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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韓경제 저성장 국면에 자산배분 필요”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0 16:40 최종수정 : 2022-09-20 18:04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발제자로 나서 ‘주식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기회를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발제자로 나서 ‘주식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기회를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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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은 2%대에 그칠 것이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발제자로 나서 ‘주식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기회를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김 교수는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던 노동 및 자본 증가세가 둔화되고, 총요소 생산성이 잠재성장 결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은 2%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계단식으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경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기간 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0.3%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정부 때 2.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규모가 고성장 할 때는 파이가 컸기 때문에 기업들이 같이 나누면서 성장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규모가 줄어든 상태에서 나눠 가져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은 더 잘 되고 경쟁력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금리도 중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교수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저축이 투자보다 높아 경제에 자금 잉여가 발생하며, 기업 자금 수요 감소로 은행이 채권을 매수하면서 금리 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저축률이 투자율을 초과하면 경상수지 흑자와 금리 하락을 이끌고 구조적 저금리 경제가 정착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일본 기업은 1998년부터 자금 잉여 주체로 전환하고, 은행 채권 매수 확대로 금리 하락이 가속화됐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과 저물가로 접어든 상태에서 은행의 채권 매수 확대는 금리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되면 모든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하게 된다며,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변동금리, 저축할 때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며 “절약의 일상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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