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자산관리 명가 노하우 연금 고객에 제공”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04 00:00

업계 최초 연금로보 ‘연금PB’ 역할
인하우스 ‘팝밸류온’ 법인맞춤 분석

▲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 / 사진제공= 삼성증권

▲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 / 사진제공= 삼성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자산관리 명가(名家) 노하우를 연금 고객들께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3일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부터 관리, 수령까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서 가입자 친화적인 연금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증권은 금융투자업계 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사업자로, 연금 분야에서 최초 발자국을 많이 새긴 증권사다. 2021년 4월 국내 처음으로 ‘다이렉트(비대면) IRP(개인형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면서 ‘제로(0) 수수료’를 연금시장 대세로 이끌었다. 또 2022년 1월에는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연금S톡’을 증권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연금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연금S톡’, 연금 무관심해도 투자 시작 쉽게”

삼성증권은 유 본부장을 수장으로 8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연금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개인고객 증대와 자기주도 고객 확대 추세에 주목하고 있고, 퇴직연금 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변화를 보면 올해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DC(확정기여형)/IRP 대상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꼽힌다. 원리금보장상품도 있고 일종의 옵션인 만큼 다양한 선택지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우선 디폴트옵션 투자 고객 대상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를 기본으로 다양한 상품과 조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을 위해 전사적으로 유관 부서와 공조할 예정”이라며 “초기 면밀한 수익률 모니터링을 통해 추천 가이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자기주도 투자고객 대상으로는 ETF(상장지수펀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채권 등 투자 편의 서비스 개선을 중점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이 포문을 연 로보어드바이저 ‘연금S톡’의 경우 DC/IRP 가입자가 본인 투자성향, 소득, 연령 등을 입력하면 5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각 유형에 맞는 펀드들과 비중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유 본부장은 “‘연금S톡’은 연금에 무관심한 고객도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라며 “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방치한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상품 제안과 사후관리를 진행하면 고객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금 수령 고객 확대에 맞춰 고객 니즈(필요)에 맞게 2016년부터 102가지 조합 연금지급 방법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부터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 및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로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도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매년 재정검증 결과에 맞게 위원회 구성 때 법적 요건을 점검해드리고, 삼성증권의 독자적 인하우스(in-house) 방식 퇴직연금 관리시스템인 ‘PVO(팝밸류온)’를 통해 법인 별 맞춤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담 삼성증권 보험계리사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원격 지원하는 게 특징적으로, 자산운용목표를 세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항목들을 분석해서 결과를 제공한다.

채권분야 강점을 중요하게 꼽기도 했다. DB 퇴직연금 적립 기준이 되는 퇴직부채는 금리, 임금상승률, 퇴직률 등을 적용해 채권과 비슷하게 시가평가를 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퇴직부채의 듀레이션(만기)은 약 7~8년으로, 금리나 임금상승률이 1%만 증감해도 퇴직부채가 7~8% 변동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적립률 변동성 관리를 위해 채권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삼성증권은 DB운용전략 실행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군인 채권 활용에서 절대적인 강점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익률과 위험도를 모니터링해서 리밸런싱(비중조정) 제시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금전문 증권사’ 향해 뛰는 삼성증권

유 본부장은 디폴트옵션, IPS 도입, 중소퇴직연금기금 제도 등 세 가지 제도적 변화를 관통하는 핵심은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 제고”라고 요약했다. 연금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지난 2006년 연금보호법을 제정하고 디폴트옵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면서, 한국도 ‘투자형자산 증가→자본시장 성장→투자자수익률 상승’라는 선순환 고리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유 본부장은 “디폴트옵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고, IPS 도입에 따른 투자형 자산 증가를 위한 컨설팅을 확대 중”이라며 “운용사 별로 우수한 레코드(성과)를 내고 있는 상품을 엄선할 예정이며, 경쟁력 있는 신규 상품을 라인업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대면으로만 가능했던 상담, 업무처리 방식을 빠르게 모바일에 탑재하는 등 개인 고객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금S톡’을 통해 자산관리 강자로써 노하우 전달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또 법인 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정기포럼을 통해 변화되는 시장환경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주력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2022년 삼성증권이 ‘연금전문 증권사’로 연금시장을 선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큰 손' 국민연금과 가깝게"…자산운용사들 잇단 전주行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전주사무소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1600조원 규모 기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연기금인 국민연금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특히 국민연금의 국내 위탁운용사 선정 때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거점' 가점이 배정되면서 동력이 됐다.다만, 단순 이동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유효한 업무 수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부동산·대체에서 전통자산까지" 전주 향하는 운용사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부동산·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중심으로 전주사무소 개소가 시작된 이래, 최근에는 전통 종합운용사들의 전주행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25년 2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뒷걸음…증권가 “이익보다 기대치가 관건”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하면서 증권가의 시선이 실적 규모에서 추가 성장 여력과 시장 기대치의 변화로 옮겨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이라는 중장기 성장 동력이 유효하더라도, 이미 높아진 기대를 충족할 만큼 이익 전망이 추가로 상향될 수 있는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증권사들은 반도체 업황의 구조적 개선 가능성과 단기 주가 조정을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주가 하락을 업황 악화의 신호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외국인 매도세와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경우 실적 개선이 주가 3 LG유플러스, 'AA+' 달고 첫 공모채…투심 잡을까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신용등급 상향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오는 21일 2년물 5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등 총 15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3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총액은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만기일은 2년물이 2028년 10월 20일, 3년물이 2029년 10월 19일이다. 대표주관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iM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조달 자금은 차환과 운영 목적 등으로 쓰인다.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발행 회사채 1300억 원을 우선 상환하고, 나머지 200억 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