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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배터리관리시스템 핵심 반도체 개발 성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4 13:39

BMS 원가 30% 차지하는 핵심부품
안전성·경제성 향상 기대

SK온 배터리관리칩.

SK온 배터리관리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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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은 반도체 전문 개발사 오토실리콘과 배터리관리칩(BMIC)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전까지 전량 수입해 온 부품으로 경제성과 공급망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관리칩은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충전·방전 효율성까지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탑재된 수백 개 배터리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한다. 이중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관리칩이 배터리관리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셈이다. 전체 배터리관리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가격 비중도 약 30%에 달하며, 전기차 1대당 10개 이상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다.

SK온과 오토실리콘이 공동 개발한 배터리관리칩은 자동차 기능안전 관련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ASIL-D를 취득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췄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압 측정 오차범위도 절반으로 줄였다. 그만큼 배터리관리시스템이 정확한 판단을 내려 비정상적인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든다. 섭씨 125도 고온에서도 동작하는 높은 신뢰성까지 확보, 한 층 뛰어난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다. 만일 배터리관리시스템이 예기치 않은 이유로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비상상황에서도 배터리 셀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속 통신프로토콜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정보를 최대 2배 빠르게 전송하면서도 부품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혁신을 이뤄냈다.

SK온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배터리 안전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수준 배터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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