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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美 퓨어사이클에 680억 지분투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5 08:31

2024년말 울산에 재활용 플라스틱 합작공장 설립 추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은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에 5500만 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11월 미국 퓨어사이클 생산공장을 방문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오른쪽)이 퓨어사이클 CEO 마이크 오트워스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지오센트릭

작년 11월 미국 퓨어사이클 생산공장을 방문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오른쪽)이 퓨어사이클 CEO 마이크 오트워스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지오센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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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사이클은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퓨어사이클은 올해 4분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완공하는 연간 약 5만톤 생산공장에 이어, 이번 달 조지아주에 연간 약 3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한다.

폴리프로필렌은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된다.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머물러 있다.

퓨어사이클이 올해 완공 예정인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인 P&G, 로레알 등에 선판매 계약이 완료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소각·매립되는 플라스틱양을 줄이고, 신제품 수준의 폴리프로필렌으로 재생하여 재활용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올해 내에 한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4년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연간 6만4000톤 가량 처리할 수 있는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 독점 판매하게 되며, 양사는 중국 및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열분해,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재생 폴리프로필렌 수요에 맞춰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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