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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분할 후 자체 성장 선순환 구조 진입"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9 08:28

4분기 영업이익 7484억원…시장 전망치 22% 하회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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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8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8일 LG화학의 종가는 61만7000원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29% 상승한 748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9645억원)을 22% 하회했다"라며, "석유화학이 비수기에 진입하며 감익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출하량 이슈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할 및 상장 이후 LG화학은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유입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원 부담 감소, 재무적 여력 확대 등으로 저탄소 기반의 자체 성장의 선순환구조에 진입했다는 게 윤 연구원의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LG화학은 향후 매년 4조원 가량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화학·첨단소재의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4~5조원 가량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 가능한 규모"라고 판단했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 투자 핵심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와 '친환경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는 양극재·분리막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매출액 가이던스는 올해 2조8000억원에서 2026년 8조400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가 타겟"이라며, "전지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 이외의 외부고객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소재는 PCR PC·ABS 등 재활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2024년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5만톤 및 2025년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7만5000톤 건설 등을 통해 지난해 900억 매출액에서 9년 내 50배 이상 성장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또한, LG화학은 2개 이상의 혁신 신약을 유럽, 미국에서 상업화할 계획도 있다. 윤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는 달리 배터리소재·신약은 상대적으로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적어 향후 분할 이슈 등에서도 자유로울 것"이라며, "2022년은 화학 EV 14조원, 첨단소재 EV 10조원, LG에너지솔루션 EV 36조원, 순차입금 5조원 등을 감안해 적정 시총은 56조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윤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605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석유화학은 소폭 감익이 예상되나, 2월 중순 이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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