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뛰는데 한국 주춤, 증시 '디커플링'…공급병목이 최대 변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8 17:30

한국, 반도체 등 산업구조 상 영향 커…내년 기업 이익추정치 등도 영향

자료출처= 하나금융투자 '미국과 한국은 왜 다를까' 리포트(2021.11.08)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하나금융투자 '미국과 한국은 왜 다를까' 리포트(2021.11.08)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과 미국 증시 사이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 하는 것 대비해서, 한국 증시는 하향 추세에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 완화 여부가 디커플링 해소의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1년 올해 들어 지난 11월 5일까지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07% 상승한 반면,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3.33%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0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만6327.95, S&P 500지수는 17.47포인트(0.37%) 상승한 4697.53, 나스닥지수는 31.28포인트(0.20%) 오른 1만5971.59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는 3000선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종가(3133.64) 이후 2900~3000포인트대를 답답하게 머물고 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공급병목에 취약한 산업 구조가 꼽히고 있다.

글로벌 미국 증시와 코스피 간 키맞추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달러 강세가 영향을 주었는데 여기에 반도체 산업 사이클 등이 더해지며 코스피 부진이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대만, 중국 등 신흥 아시아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기저에는 공급망 병목현상이 자리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병목현상 장기화 영향에 취약한 산업구조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있어 중심 역할을 하면서 교역/대외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2022년의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S&P500지수와 달리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꼽힌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코스피 순이익은 국내 수출금액과 연관성이 높은데, 수출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수출 가격(P)이 가파르게 상승한 효과를 반영한 결과일 뿐 물량(Q) 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물량(Q) 증감 여부가 중요하고, 이는 글로벌 물류대란 또는 공급 차질의 완화 여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올해 유난히 많았던 신규 상장주들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 압박도 국내 증시에 수급적 압박 요인으로 지목된다.

점차 그동안의 한미 증시 디커플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커플링의 마무리 국면에 온 것으로 판단한다"며 "디커플링 해소의 조건은 금리 안정, 밸류에이션 매력, 글로벌 병목현상 완화 등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8일 국내 증시는 '삼천피' 이탈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포인트(-0.31%) 내린 2960.2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1%) 오른 1002.50에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2400억원, 코스닥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롯데리츠, 차입금 60%가 1년 내 만기…담보 얹어 1250억 차환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만에 공모 담보부사채 발행에 나선다. 만기도래 단기차입금을 장기채무로 차환해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목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1년물 500억 원, 2년물 750억 원 등 총 1250억 원 규모의 공모 담보부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8일 진행되며, 발행일은 16일이다. 희망금리밴드는 AA-등급민평에 -0.40%p에서 +0.40%p를 가산한 이자율로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 6개 대형 증권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조달 자금 1250억 원 전액은 채무 상환 용도로 사용된다. 롯 2 法 '시총 기준 미달 상폐' 제동에…한국거래소 "후속 상폐절차 유예"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기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절차를 유예한다. 법원의 결정 취지를 고려한 것이다. 시총 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 지정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후속 상폐 절차를 유예한다.시총 기준 미달시 관리종목은 유지, 후속 상폐절차는 유예한국거래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래소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및 제기된 소송에 대하여 이의신청 과정에서 소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26년 10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주연테크와 케이엠제약이 제기한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인용 결정했다.거래소는 "법원은 시가총액 기준 자체에 대해서는 '목적이 부당하거나 수단이 적합하지 않거나 기준금액이 과도하다고 3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일정 또 연기…내년 3월 31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당초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연기됐다. 앞서 두 차례 일정이 미뤄진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연기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네이버는 두나무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2026년 12월 31일에서 2027년 3월 3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기존 11월 19일에서 내년 2월 26일로 정정했다.당국 인허가 절차 등 반영 필요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정부의 인허가 절차 등을 일정 변경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이번 주식교환을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