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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분기 영업이익 18억4천만달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1 13:02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18억48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이번 실적 발표는 견고한 글로벌 재무 실적 및 건전한 유료 구독 가구 순증에 따른 성장세가 내용의 주를 이뤘다. 아울러, 하반기 대작 시리즈 및 블록버스터 영화 공개 일정에 따른 향후 실적 기대감도 강조됐다.

넷플릭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9%로 73억4200만달러, 영업 이익은 36% 증가한 18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동안 유료 구독 가구 순증치는 당초 예상치인 100만을 상회하는 약 150만개를 달성해 넷플릭스의 전체 유료 구독 가구는 2억900만개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올 3분기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이 예상치인 350만 가구를 달성할 경우 지난 24개월 동안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치는 5400만, 연간 기준으로 2,700만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이전 넷플릭스의 연간 순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뜻한다.

회원당 매출(average revenue per member)은 ‘19년 2분기 대비 상승하고 구독 해지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많은 회원들이 넷플릭스 계정을 유지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넷플릭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계속 열려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넷플릭스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시청자가 TV를 시청하는 전체 시간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7%에 불과하며, 여기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장 성숙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아직 더 많은 소비자가 넷플릭스를 선택할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의미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 역시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동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위쳐>, <종이의 집>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시리즈들의 후속 시즌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영화 <키싱부스> 후속작과 <레드 노티스>, <돈트 룩 업> 등의 신작 넷플릭스 영화들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7월 23일이 공개되는 전지현 주연의 <킹덤: 아신전>을 비롯해 공유,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고요의 바다>, 이정재 주연의 <오징어 게임>,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주연의 <지옥>, 백종원닫기백종원기사 모아보기 출연의 <백스피릿> 등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다수의 작품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난 2분기 동안 102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기록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넷플릭스가 최근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도 살펴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아시아 지역에서 총 6명의 승진 인사를 진행하며 서울 오피스 강동한 이사를 한국 콘텐츠 총괄 VP로, 김민영 VP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전체 총괄로 임명하는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깊은 신뢰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넷플릭스가 투자한 금액만 약 7700억 원을 상회한다. 올 한 해에는 약 5,500억 원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해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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