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본격화’ 亞증시 혼조, 코스피 강보합(상보)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8일 오전장 후반 엇갈린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아시아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할 방침을 정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이미 미국 내 만연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근 2주 동안 누적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거의 52%가 델타 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 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강보합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0.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각각 오르고 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홍콩 항셍지수도 0.1% 각각 내림세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1% 내외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다. 전장 대비 0.1% 오른 92.74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소폭 오름세다. 0.09% 높아진 6.4806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상승 중이다. 4.40원 오른 1,142.5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