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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9%대로↑…길트채 + 지표 + 바이든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5-28 06:46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59%대로 올라섰다.

영국 길트채를 따라 유럽 거래 때부터 오르던 10년물 수익률은 미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웃돌자 상승폭을 좀더 확대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조 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수익률 레벨이 한층 높아졌다. 다만 7년물 입찰 호조로 수익률은 오름폭을 일부 줄이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1bp=0.01%p) 높아진 1.599%를 기록했다. 오전 한때 1.60%선을 넘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낮아진 0.14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1bp 오른 2.27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0.807%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 7년물 입찰 수요는 강해졌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전월 2.31배에서 2.41배로 높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도 높아졌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5.75p 오른 0.812%에 거래됐다. 거트얀 블리헤 영란은행 통화정책 위원이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한 영향을 받았다. 블리헤 위원은 “내년 1분기까지 고용시장이 개선되면 상반기중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경제 재개방 수혜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주간 신규 실업이 4주째 감소했고 지난달 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수익률 상승 등에 따른 기술주 약세로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높아진 3만4,464.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포인트(0.12%) 오른 4,200.8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2포인트(0.01%) 낮아진 1만3,736.28을 나타내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지난주 신규 실업이 4주 연속 줄며 팬데믹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최소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만8000건 감소한 40만6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2만5000건을 예상했다.

미 지난달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예상보다 크게 늘며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3% 줄며 예상치(+0.8%)를 하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올라 배럴당 67달러대에 다가섰다. 닷새째 상승했다. 미국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원유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미 경제지표들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4센트(0.97%) 높아진 배럴당 66.8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9센트(0.86%) 오른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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