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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P플랜, 중단 아닌 지연…마힌드라·HAAH와 협의중"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4 15:28

쌍용차 "P플랜, 중단 아닌 지연…마힌드라·HAAH와 협의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차는 4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그룹과 잠재적 투자자(HAAH오토모티브)와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플랜은 법원이 채무조정을 강제해 조기에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제도다. 쌍용차는 HAAH로부터 투자를 받은 자금으로 P플랜에 돌입해 밀린 빚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HAAH가 최근 인수협상을 위해 방한했지만 산업은행과 금융지원 등에서 의견차이로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고 그대로 출국했다. 이에 쌍용차의 투자 유치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예정된 다음달 28일까지 쌍용차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 파산할 위험성이 있다.

이날 쌍용차가 입장문을 낸 것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ARS프로그램 기간 동안 마힌드라그룹과 신규 투자자와 협상을 조기 마무리하고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으었으나, 신규 투자자 등과 협상이 지연되며 부득이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협력사와 납품 대금 등 관련한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제품개선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직원 급여를 일부 유예하며 남품대금 정상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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