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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카뱅 퍼스트 ③] 출시하면 대박…‘카뱅식’ 금융상품 재해석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1 00:00

상품에 재미 요소 첨가 흥행
10대 잠재적 고객층도 확보

[새 시대 카뱅 퍼스트 ③] 출시하면 대박…‘카뱅식’ 금융상품 재해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는 상품 ‘재해석’에 중점으로 두고 카카오뱅크만의 금융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에 한정된 채널 한계성을 간단한 상품 구성과 간단한 프로세스를 통해 모바일 완결성으로 풀어냈다.

기존 시중은행에서도 제공하던 금융 상품을 카카오뱅크의 해석을 더해 상품 수요층을 확대했다. 상품 이용 현황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 카카오 캐릭터를 가미해 보는 재미도 선사하면서 고객들의 니즈에 초점을 두고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 뻔한 금융상품에 ‘신선함’ 부여하다

소액 자동 저축 상품인 ‘저금통’은 소액·자동·재미를 키워드로 입출금통장의 잔돈이 따로 저축되는 수신 상품이다. 저축금액 확인은 매월 5일에만 보여주면서 실제 돼지저금통이 저축금액을 바로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것과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저축 금액이 바뀔 때마다 해당 이미지가 바뀌면서 저축금액을 추측하는 재미가 있으며, 저축 현황을 SNS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AI 알고리즘 분석을 적용해 ‘저금통’의 동전 모으기 규칙에 자동 모으기 규칙도 추가했다.

자동 모으기 규칙 추가로 저금통은 토요일을 포함해 주 최대 6회 자동으로 저축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000원 미만 잔돈을 저금통에 동전 모으기를 하며, 토요일에는 1000원에서 5000원 이내 금액 자동 모으기가 실행된다.

자동 모으기는 AI가 저금통 연결계좌의 입출금 패턴과 잔액을 분석하고, 향후 잔액 추이를 예상해 이에 맞는 저축액을 자동으로 산출하며, 입출금 통장의 잔고가 1만원 이하일 경우 저축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내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이용자가 510만명을 넘어섰으며, ‘모임통장’ 서비스는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사용하는 회원 수가 95만명에 이른다.

특히 ‘모임통장’ 서비스는 회원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계좌개설 고객을 전환되고 있으며, 모임통장 멤버의 실명고객 전환률이 44%에 이른다.

모임회비를 카카오톡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원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을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좌 기반의 서비스다.

‘모임통장’은 모임주가 개설 후 해당 모임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초대를 받은 멤버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이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모임통장 회비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 카드를 보내 회비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멤버는 회비를 간편하게 입금할 수 있다. 또한 모임주가 일일이 회비 현황을 공유할 필요 없이 멤버들이 직접 회비 납부 내역 조회를 통해 입출금 현황과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별도의 안심계좌번호와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강화했다. 다만 대출계좌와 휴면계좌, 거래중지계좌 등은 모임통장으로 전환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의 수신 상품은 다른 시중은행들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모임통장’과 ‘26주적금’은 카카오뱅크를 대표하는 수신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2018년 ‘26주적금’ 출시 이후 일일 신규 고객이 8000명 증가했다.

‘26주적금’은 자유적금으로 적금의 룰 변경을 통해 매주 1000원·2000원·5000원·1만원 등 늘어나는 금액을 26주간 납입한다. ‘26주적금’ 도전 현황은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거뒀다.

◇ 메가 트래픽 금융 서비스로 연결

카카오뱅크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과 지난 2월 NH투자증권, 지난 6월 KB증권과 제휴를 맺어 증권계좌 모집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소액으로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 대상 증권사도 1~2곳 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신한·KB국민·삼성·씨티카드와 제휴를 통해 각각 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 현황 정보로 간편하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비상금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 신청 고객 중 부결된 고객을 대상으로 제2금융권 제휴사 대출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고객 전용 우대가 적용된 한도와 금리가 적용되며, 직장인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도 연계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KB국민카드와 JB우리캐피탈, 롯데캐피탈 등 11곳의 대출을 소개해주고 있다. 12만 건 이상의 대출이 실행됐으며, 금액으로는 1조 3000억원을 웃돈다.

‘내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는 신용점수를 비롯해 카드 이용 금액과 대출 보유 현황, 연체, 보증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제1금융권 은행에서는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내 신용정보’ 시즌 2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고객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과 국세청 납세 자료를 제출해 보다 정확한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인신용점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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