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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상승폭 확대에 낙폭 늘려…1,148.75원 4.5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0-12 11:12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에 따라 장중 낙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5원 내린 1,14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 부양책 합의 기대 속 미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 약세에 따라 하락 출발한 뒤 1,140원대 후반 레벨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후 저가성 매수세 유입으로 1,149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던 달러/원은 중국 주식시장 개장 이후 다시 하락 모멘텀을 확보한 모양새다.

중국 상하이지수 상승과 함께 달러/위안의 오름세도 멈춰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제한된 수준이나마 상승폭을 늘리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플레이에 나섰고, 업체 네고도 늘어났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170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3.09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100명 미만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신규 확진자(58명) 대비 39명 증가한 것이다.

■ 저가성 수입업체 결제 수요 유입 지속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후반까지 내려서자 수입업체 결제성 저가 수요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국내 펀더멘털 개선 재료 등이 아닌 대외 이슈인 미 부양책 기대로 달러/원이 내리막을 타고 있자 수입업체는 이를 달러 저가 매수에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달러/원은 1,149~1,149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9월 국내 수출 회복 등과 함께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 1,140원대 레벨에서 저가 매수가 바람직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 기조가 미 대선 전후로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달러/원 하락시 저가 매수는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면서 "오늘 결제성 저가 매수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것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오후 전망…1,140원대 안착 테스트
오후 달러/원은 1,140원대 안착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환시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여전히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점차 축소되고 있어서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어야 한다.

다만, 미 대선 경계심에다 미 주가지수선물이 약보합권에 머무는 점은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8000억 달러 경기부양책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으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달러/원 추가 하락에 걸림돌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민주, 공화 모두 증액된 백악관의 부양 규모에 이견을 보이면서 대선까지 3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면서 "오늘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도 이러한 시장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달러/원은 코스피지수와 외국인 주식 매매 패턴 등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나, 장 막판 숏커버 등에 움직임으로 낙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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