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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여름철 마케팅도 언택트 집중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17 11:42

JT친애·SBI·웰컴·페퍼 유튜브 콘텐츠 공략

JT친애저축은행 유튜브 영상./사진=JT친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유튜브 영상./사진=JT친애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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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코로나19로 저축은행 업계 마케팅 풍속도 변화하고 있따. 과거에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환전 이벤트나 교통비 지원, 해변가를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프로모션에서 유튜브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 유튜브 통해 고객 접점 넓혀…’도전 버라이어티’부터 ‘직장인 애환’까지 콘텐츠도 가지각색
페퍼저축은행 유튜브./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유튜브./사진=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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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마케팅은 단연 ‘유튜브 마케팅’이다. 유튜브 채널은 기업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로 고객과 비대면 소통이 가능하고, 20∙30세대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다는 장점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이 계열사로 속한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4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 ‘점프업TV’를 개설했다. 해당 채널은 ‘4050 남성이 가장의 책임으로 인해 지금껏 하지 못했던 로망을 실현하는 도전 버라이어티’를 콘셉트로 한다. 4050 남성을 대변하는 J트러스트 그룹의 광고 모델인 이훈 씨가 출연해 J트러스트 그룹 직원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시청자가 희로애락을 함께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 게재된 △골프 입문자를 위한 강습 △반려견 셀프 미용 등의 영상은 조회 수 2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영상으로 기록하는 일상 ‘브이로그(VLOG)’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20·30대 직장인이나 인턴사원들의 회사 생활을 유튜브로 선보이는 저축은행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6월부터 금융사 직장인이 경험하거나 겪을 수 있는 일을 재구성한 ‘웰컴을 홍보하라’ 영상을 유튜브 채널 ‘웰컴투짠테크’로 공개하고 있다.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대리직급 이하 직원들이 기획에서부터 출연, 촬영 전반을 도맡은 덕분에 젊은 층의 직장 생활 애환을 충실히 녹여냈다는 호응을 얻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인턴사원들의 에피소드에 집중했다. 지난 3월부터 공개되고 있는 ‘나 인턴한다’ 영상은 관찰 예능의 형식을 적용해 인턴사원의 첫 출근부터 입사 오리엔테이션, 업무 회의 등 한 달간의 프로그램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7월 TV 광고 영상의 30초∙15초 버전을 유튜브 채널에서 선공개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배우 김갑수 씨를 통해 ‘항상 내 편’이라는 슬로건으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이 국민의 힘이 되어 드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친근한 쩜피·읏맨·페퍼루…캐릭터 열풍
웰컴저축은행 유튜브./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유튜브./사진=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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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보수적인 금융사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캐릭터 마케팅에 열중하는 대표적인 저축은행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브랜드 캐릭터인 ‘쩜피’와 ‘쩜피프렌즈’를 앞세운 반려견 콘텐츠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고객과 소통을 이어갔다. 그 결과 최근 팔로워 수는 25만7000명을 돌파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쩜피를 활용한 ‘쩜피팝 체크카드’도 작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카드는 저축은행중앙회가 GS리테일과 제휴해 출시한 ‘SB 팝 체크카드’에 ‘쩜피’ 디자인을 넣어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GS25·GS fresh에서 GS&POINT 자동 적립 및 행사 상품 할인 등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OK저축은행은 OK를 거꾸로 돌린 캐릭터 ‘읏맨’을 TV광고, 페이스북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호주’ 하면 연상되는 캥거루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페퍼루’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 은행 지점 사랑방으로 변신…지역 주민에게도 긍정적
최근 저축은행 지점의 변신도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모션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고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지점에서 ‘이색 체험’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기업에 친근한 이미지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6월 노원지점을 재개장하면서 대기 공간을 복고풍의 ‘청춘당’ 카페로 만들었다.

노원지점은 SBI저축은행의 전국 20개 지점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곳으로, 청춘당은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층인 50대 이상이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옛 다방이 연상되는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방문객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과 다과가 구비돼 있으며, 향후 금융∙자산관리 교육, 보건소 및 의원과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지역 아파트 부녀회 모임, 추억상영관 및 전시 등의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JT저축은행은 지점을 찾는 고객 및 지역 주민 대상으로 미술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술은행(SNAB, Seongnam Art Bank)을 통해 회화작품을 대여한 후 JT저축은행 본사에 전시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고객은 은행 업무를 보면서 성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청년 작가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객과의 대면 접촉이 감소하면서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튜브 채널이나 지점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특색 있는 마케팅 활동을 개발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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