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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 취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0 09:30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 사진=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고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확장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지법인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부여받아 향후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ᆞ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되며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아직까지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아 국내 은행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면서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이다.

KB국민은행 측은 "과거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통해 주택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해 온 KB국민은행은 이번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선진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태동하는 미얀마 경제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미얀마 건설부, 주택건설개발은행(CHIDB)과 상호협력을 전제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특히 은행업,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업무지원 등 다방면에서 소통하며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7년 3월에는 KB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을 설립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17개 영업점을 개설해 미얀마 건설부의 주요 정책 과제인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자금 지원 및 전기 관련 대출 상품 등을 지원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미얀마 정부가 최근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정책목표로 발표한 만큼 발맞춰 KB국민은행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영위해 온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미얀마 금융업 발전에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또한 올해 미얀마 양곤에 한국어 CBT(Computer Based Test) 시험장 리모델링을 지원하여 한국어 시험을 보는 미얀마 응시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CSR) 행보를 이어왔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얀마 근로자의 한국어 시험 응시를 돕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 및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자 중국-인도-ASEAN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선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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