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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신가전, 시그니처 함박웃음, 스마트폰 19회 연속 눈물"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30 16:37 최종수정 : 2020-01-31 10:02

LG전자 시그니처,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전략 주효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62조3062억, 영업익 2조4361억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 역대 최대 4분기 매출
스마트폰 담당 MC사업본부 19분기 연속 적자 기록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LG전자의 신가전, 프리미엄 가전 비중 확장의 성과가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으로 돌아왔다.

LG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62조 3062억 원, 영업이익 2조 43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이며 전년(61조 3417억 원) 대비 1.6% 증가했다. 이로써 매출액은 3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조 7033억 원) 대비 9.9% 감소했다.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생활가전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연간 매출액 2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영업이익(1조 9962억 원)과 영업이익률(9.3%)도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연간 기준 매출액이 5조 원을 처음으로 넘었다. BS사업본부도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 612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4.5% 늘었다.

하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 비수기인 시즌의 영향으로 매출은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 감소했다.

LG전자의 2017년 1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의 영업이익, 매출 그래프/사진=오승혁 기자

LG전자의 2017년 1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의 영업이익, 매출 그래프/사진=오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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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시리즈와 공기청정기, 에어컨, 건조기 등으로 대변되는 에어케어 신가전 등 소비자 니즈를 공략한 프리미엄 제품의 흥행 덕에 소비자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역대 최대 수준의 4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는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헸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6161억 원, 영업이익 122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해외 전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5,905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208억 원, 영업손실 332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매출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연말 유통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는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552억 원, 영업손실 6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신제품 양산의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728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달성했다.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고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전략 제품의 매출이 늘고 태양광 모듈의 출력과 생산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가전 시장은 경쟁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H&A사업본부는 신성장 및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TV시장은 성장정체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건전한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5G, 신규 폼팩터 등의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보급형 시장에서는 업체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MC사업본부는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5G 모델을 국가별 상황에 맞춰 적기 출시해 5G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침체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유럽 환경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VS사업본부는 핵심부품 내재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태양광 모듈은 가정용 고출력 제품의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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