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건설, 건설사 최초로 AI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 도입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0 10:13

AI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 제공=SK건설

AI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 제공=SK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SK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입찰안내서(ITB, Invitation To Bid) 분석시스템(EPC Advisor System)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SK건설은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해 일반 계약을 포함한 공정, 배관, 기계, 전기, 계측 제어, 토목, 건축, 소방 등 전체 설계 공종 모두를 아우르는 ‘AI 종합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통상 1만여장에 달하는 입찰안내서 분석에 엔지니어 30명이 100시간씩 총 3000시간 가량을 투입해야했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60% 이상의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입찰안내서는 발주처가 입찰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입찰 시 요구사항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만든 문서다. 국내에도 일부 AI를 활용한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은 있었지만, 대부분 일부 공종에 한정한 키워드 중심의 단순 검색이었다. SK건설은 "일반 계약을 포함해 전체 설계 공종을 대상으로 공종별 위험 요소 분석 및 AI 학습을 적용한 사례는 SK건설이 최초"라고 밝혔다.

SK건설은 지난해 초부터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도입해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먼저 과거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입찰안내서 정보는 물론 SK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품질∙안전∙환경 지식정보, 각종 레슨런드(Lessons Learned)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에이브릴에 학습시켰다. 입찰안내서를 분석해 발주처의 요구사항과 각종 위험요소 등을 정리해 사용자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려주는지의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했다.

SK건설은 이러한 1년여간의 철저한 검증 기간을 거쳐 현재 분석 정확도가 94%를 상회하는 등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이 가능한 성과를 거뒀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시 정확도가 80% 이상이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한다. SK건설은 반복적으로 AI를 학습시켜 분석 정확도를 99% 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K건설은 AI 분석시스템 도입이 생산성과 프로젝트 수익성 향상은 물론 지식 자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엔지니어가 수작업으로 입찰안내서를 분석할 때보다 분석 시간을 60%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정확도 역시 7% 이상 높일 수 있게 된다고 SK건설은 밝혔다. 짧은 입찰 준비 기간에도 입찰 안내서를 빠르고 완벽하게 분석해 프로젝트 수행 리스크(Risk)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여기에 엔지니어의 지식을 AI에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체계적인 지식 전수 및 자산화도 가능하게 됐다.

SK건설은 이미 지난해부터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 준비 과정에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입찰에도 확대 적용한다. 프로젝트 입찰 업무 이외에 많은 양의 문서를 검토하고 지식정보를 활용하는 법무, 계약, 품질, 안전, 마케팅 관련 업무에도 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화 SK건설 IM&T그룹장은 “이번 AI 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AI와 엔지니어의 협업이 가능해져 SK건설의 차별화된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활용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엔지니어들이 분석결과 해석과 의사결정 등의 중요 업무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LH, 보상 분야 기간제 250명 공개채용…이달 150명 우선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수도권 주택공급 사업의 보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보상 분야 기간제근로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LH는 보상 업무의 전문성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 전문역 130명과 보상 일반역 120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현장별 업무 일정을 고려해 이달 150명을 먼저 모집하고 오는 12월 나머지 1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역은 경력·자격 필요…일반역은 별도 요건 없이 지원보상 일반역은 보상 관련 서류 정리와 현장조사, 주민 상담 지원 등 현장 실무를 맡는다. 별도의 경력이나 자격 요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보상 전문역은 기본조사서 검수·확인과 보상민원 상담·회신, 보상 전문분 2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위 출범…연말까지 조직문화·정책 과제 점검 강원랜드가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조직진단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조직문화와 주요 정책과제의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강원랜드는 2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보드룸에서 ‘제1차 조직진단혁신위원회 킥오프 및 정례회의’를 열고 3대 핵심 과제와 위원회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장기간 경영공백 기간에 누적된 경영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내·외부 전문가와 현장 직원 대표가 참여해 조직 운영을 다각도로 진단한다.공동위원장은 김창진 서울시립대 연구위원과 김대정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TF장이 맡는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정환 명지대 교육대학원장이 참여 3 추석 열차 암표 잡았다…코레일, 35건 수사의뢰·회원 8명 강제탈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추석 연휴 기간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 의뢰하고 암표 판매가 확인된 철도회원 8명을 강제 탈퇴 조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위조한 승차권을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이 가운데 25건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 마련된 '암표 제보방'을 통해 접수된 시민 제보다. 코레일은 제보자에게 KTX 할인쿠폰을 지급했다.나머지 10건은 코레일 직원이 승차권 구매자로 위장해 암표 거래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적발했다. 해당 거래에 연루된 판매자는 8명으로, 코레일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