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심, 美 LA 인근에 제2공장 설립...창사 이래 최대 투자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3 17:30

총 2억 달러 투자...내년 초 공사 시작
건면 등 생산설비 갖추고 미주시장 공략

농심 미국 제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농심

농심 미국 제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농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농심이 미국 제2공장 설립 부지를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코로나(Corona)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심이 새로 설립하는 미국 제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의 3배 규모인 약 15만4000㎡(4만6500평) 부지 내에 지어질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억달러로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농심은 더욱 다양해지는 미주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립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농심이 양적, 질적 팽창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농심은 미주지역에서 최근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LA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앞으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제2공장은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특히 유탕면 생산설비만 있는 기존 공장과 달리 제2공장에 건면과 생면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건강과 프리미엄 가치를 앞세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에 우선 총 4개의 라인을 설치할 계획인데,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이다. 해외에 건면과 생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은 시장의 수요가 다양하고, 최근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진 만큼 건면과 생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며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신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유탕면과 차별화된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제2공장 부지로 낙점한 코로나는 현재 공장인 캘리포니아 랜초 쿠카몽가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해있다. 기존 공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원료의 수급과 물류비용의 효율성, 두 공장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한, 서부가 멕시코 등 남미지역 공급에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동부지역인 시카고와 뉴저지에 물류센터가 있고, 오는 10월부터는 댈러스에서도 새로운 물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서부는 생산기지로 삼고, 동부는 주요 지역에 물류 거점을 세워 생산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시장인 만큼, 미주 시장에서 성장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은 위로는 캐나다, 아래로는 멕시코 등 대규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도 유리하다"라며 "생산시설이 확충되고,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면 이들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오는 2021년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심은 공장가동이 본격화되면 2025년까지 미주지역에서 현재의 2배가 넘는 6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대광건영∙모아건설산업, 워터프론트 품은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분양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수변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교육·산업시설이 함께 계획된 지역으로, 향후 기반시설 조성에 따라 주거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모아건설산업(대표이사 한대웅)은 오는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서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 지하 1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A부터 E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뉜다. 2 아파트 선택 기준 달라졌다…커뮤니티 갖춘 주택 선호도 34%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운동과 휴식뿐 아니라 교육·문화생활까지 단지 안에서 누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단지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8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간한 '2026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 특화 콘셉트 가운데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3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항목은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단지 내에서 보내는 여가시간도 늘었다. 조사 결과 주중 아파트 단지 내 여가시간 비중은 2020년 8%에서 2025년 12%로 4%포인 3 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첫 달 936만명 이용…전년 대비 12% 증가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9월 이용객이 936만명을 기록했다. 수서역 출발·도착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공급좌석 확대와 통합 예매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8일 9월 고속열차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9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이용객은 3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3000명 늘었다. 수서축은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서울·용산축은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각각 증가했다.특히 수서축 경전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5% 늘었으며, 전라선과 동해선도 각각 99.1%, 99.8% 증가했다. 해당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객이 제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