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OCIO 시장 선점 속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24 00:00

산재기금·한은 외환보유액·사학연금 등 맡아 운용
TDF 설정액 1년 새 2000억원 불어나고 수익률 견조

▲사진: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

▲사진: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이끄는 삼성자산운용이 외부위탁운용(OCIO) 시장 선점에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OCIO를 통해 운용 보폭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보다 12.59% 늘었다.

1분기 펀드 운용자산이 불어난 데다가 연기금투자풀 등 기금형 자금도 확대된 영향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지난 18일 기준 248조원으로 작년 말(235조원)에 비해 13조원이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기금사업담당을 새로 꾸렸다. 기금사업담당 조직 산하에는 투자풀사업본부, 산재보험기금사업본부, OCIO사업본부 등 3개 본부를 두고 있다.

각 본부는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험기금, 민간 OCIO를 맡아 운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OCIO 시장은 주택도시기금 40조원, 고용·산재보험기금 28조원, 연기금투자풀 20조원 등 1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는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되면 OCIO 시장이 1000조원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1년 연기금투자풀의 최초 전담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OCIO 경험을 쌓아왔다. 2005년부터는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의 주간운용사를 맡아 여유자금을 운용해왔다.

산재보험기금 운용계약은 이달 만료됐으나 앞으로 4년간 더 자금을 굴릴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말 산재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기관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최고점을 따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9조5000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과 18조3000억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의 여유자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OCIO를 도입했다.

이번 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 선정을 두고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경쟁을 펼쳤다.

삼성자산운용은 내달부터 고용보험기금 여유자금 주간운용사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주간운용사는 여유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자산운용 관련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4년이며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주간운용사 지위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이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은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사학연금 해외주식·채권, 행정공제회 고배당형, 우정사업본부 주가지수연계펀드(ELF) 등을 위탁해 운용하고 있다.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TDF 상품의 총 설정액은 6300억원 수준이다. 작년 6월 말(4472억원)에 비해 1년 새 2000억원가량이 불었다.

TDF는 투자자가 본인의 은퇴 시점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은퇴 시점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실행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삼성한국형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현재 2015·2020·2025·2030·2035·2040·2045·2050(환헤지·환노출) 등 매 5년 단위로 은퇴 시점을 상정한 9개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의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신흥시장 등 전세계 70여 개국, 1200여 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이 투자대상이다.

삼성한국형TDF는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출시 1년 만인 2017년 4월 수탁고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1월 3000억원, 같은 해 10월 5000억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삼성한국형TDF 성장의 주요인으로 수익률과 변동성 관리를 꼽았다. 한국형TDF2045의 수익률은 최근 6개월 10.18%(지난 20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가장 수익률이 낮은 상품 한국형TDF2015도 6.59%에 달했다.

이에 개인연금 수탁고는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5년 말 5724억원이었던 삼성자산운용 개인연금 펀드 수탁고는 매년 순증해 왔다.

삼성한국형TDF 등 연금전용 상품과 인덱스 펀드, 해외 연금펀드 라인업의 성장이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TDF와 인출식연금펀드(RIF) 등을 통해 전 생애에 걸친 연금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 솔루션, 목적기반투자(GBI)솔루션 등 ETF를 활용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저비용 투자·장기투자 상품 제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 94%↑…IB 수수료 수익 성장 견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IB(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은 감소…"2030년 종투사 도약 목표"우리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2%, 27.3% 증가한 수준이다.다만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직전 분기(110억원) 대비 72.7% 감소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 2 오세훈 무죄에 테마주 급등…진양화학·진양산업 상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진양폴리도 28% 넘게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양산업도 29.79% 오른 549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양폴리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28.85%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오세훈 테 3 강성묵號 하나증권, 3분기 누적순익 2834억원…"관리기조 유지·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다. 다만, 개별 3분기만 보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금리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다.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문 별 적극적인 관리 기조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6% 줄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