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혁신 통해 딥체인지 이뤄야”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은 2017년 신년회에서 근본적인 혁신으로 이전보다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 공동체와 나눌 것을 약속했다. SK그룹 발전의 성과물이 투자, 고용 등의 형태로 나타나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를 위해 2017년 경영방침을 ‘SKMS 실천 : 딥 체인지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정한 뒤, 내부로부터 근본적으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MS 실천: 딥 체인지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는 SK그룹의 각 관계사와 구성원 모두가 상보상성(相補相成), 즉 서로 도와서 모두가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최태원 회장은 딥체인지를 위해서 구성원이 모두 패기로 무장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이어 경영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언급하며 “패기를 가지고 마음과 자세를 바꾸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따를 것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은 비지니스 모델(BM)의 혁신을 강조했다.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 속에 진정한 BM의 혁신이 촉발될 것이며 BM이 명확해진다면 자산효율화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는 당부이다.

아울러 개정 SKMS는 바로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SKMS 실천은 우리의 과거 유산을 털어내고 딥 체인지 하는 과정으로,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만큼 협력업체와 해외 파트너, 나아가 고객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들과 서로 돕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SK 신년회에는 최태원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보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데 이제는 ‘새해 복 많이 만드십시다’로 바꿔야 한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건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그룹의 변혁을 반드시 이뤄내자며 임직원들과 ‘우리의 변혁’을 함께 외쳤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