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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영업점 직원이 초등생 금융교육 강사로…고객 응대 경험 살려 눈높이 수업 [저축은행 돋보기]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30 18:43

아산 한들물빛초 올해 과정 착수…자체 교안·화폐 만들기 진행
고교생과 소비자 권리 콘텐츠 제작…지역사회 연계 확대 검토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사 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사 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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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영업점 현직 직원을 초등학생 금융교육 강사로 투입했다. 실제 고객을 응대하며 쌓은 경험을 수업 사례로 옮겨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는 취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한들물빛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사 1교 금융교육’ 첫 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융회사와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지식과 건전한 금융습관을 전수하는 활동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한들물빛초와 결연을 맺은 뒤 매년 금융교육을 진행해 왔다.

자원 신청한 영업점 직원 선생님…연말까지 208명 수강

이번 교육에는 서울 을지로입구역지점과 대전 둔산지점 소속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사진은 모두 직원 자원 신청을 통해 꾸려졌으며, 두 지점 직원들이 아산 한들물빛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수업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교육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영업점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며 “금융소비자를 직접 만나며 쌓은 업무 경험과 고객 소통 역량을 활용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 사례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올해 교육은 4학년 8개 학급 208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마다 학급당 2시간씩 수업하는 방식으로, 15일에는 2개 학급 53명, 22일에는 4개 학급 103명이 교육을 받았다. 현재까지 6개 학급이 과정을 마쳤으며, 나머지 2개 학급 52명이 오는 12월 22일 마지막 수업을 들으면 올해 교육이 마무리된다.

교육 과정은 금융감독원 초등학교 표준교재 ‘슬기로운 생활금융’을 바탕으로 올바른 돈 관리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표준교재와 별도로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강의용 교안도 제작해 수업에 활용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 내부 직원 강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교육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화폐 만들기’ 활동지를 제작해 학생들이 직접 화폐에 들어갈 인물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참여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첫 결연…중학교·취약계층으로 저변 넓혀

웰컴저축은행의 1사 1교 금융교육은 2016년 예림디자인고등학교와 첫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예림디자인고와 인천주안초, 한들물빛중, 한들물빛초 등 4곳과 결연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진여자중학교에서는 2025년부터 2년 연속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교과과정별로 교육 대상을 고루 갖춘 셈이다.

예림디자인고 학생들과는 금융소비자 권리와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50여 개의 교육 콘텐츠를 공동 제작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신용상태가 개선된 차주가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며, 청약철회권은 금융상품 계약 후 일정 기간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청약철회권 등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학생들이 카드뉴스·인스타툰·영상 형태로 만들었다”며 “일부 콘텐츠는 웰컴저축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뱅킹 앱, 공식 블로그 등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금융취약계층 교육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 영등포구 늘푸름학교와 협약을 맺고 어르신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교육 수료자에게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1년간 무상 지원했다. 금융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예방 교육 등을 함께 제공한 것이다.

앞으로도 기존 결연학교와의 교육을 이어가며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금융교육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한나 웰컴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팀장은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금융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금융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이해하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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