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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정상혁號 신한은행 新중금리대출, 실제 수혜 대상·금리 할인폭은?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4 07:30 최종수정 : 2026-06-24 10:42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실질 수혜는 800점 이하 추정
우량-취약 스프레드 2.16%p로 축소 전망···양극화 해소

[DQN] 정상혁號 신한은행 新중금리대출, 실제 수혜 대상·금리 할인폭은?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신한은행이 금리 상한을 둔 새로운 중금리대출을 시행하며 가계 포용금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 5000억원의 포용금융 공급을 골자로 하는 총 5조원 규모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상품은 외부 신용평점 기준 하위 50% 차주의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를 초과할 경우 금리 상한을 적용하는 구조다.

핵심은 ‘누가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다. 추후 신한은행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의 산출 결과와 신청 고객 등을 살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으나, KCB 신용점수 활용 금융권 대출거래 고객 분포와 지난 5월 신한은행 신용점수별 금리 수준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는 대략 800점 이하 중저신용 구간에 집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실질 할인은 800점 이하 집중 추정

KCB 평점 활용 금융권 대출거래고객 분포 / 자료 = KCB(올크레딧) 홈페이지

KCB 평점 활용 금융권 대출거래고객 분포 / 자료 = KCB(올크레딧)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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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신한중금리대출 대상은 외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다.

지난해 말 각 신용평가사의 신용평점 하위 50% 기준을 보면 KCB는 875점 이하, NICE평가정보는 889점 이하다.

실제로 KCB 평점을 활용하는 금융권 대출거래 고객 중 900점 미만 구간 비중은 약 50.5%로, 하위 50% 기준과 대체로 맞물린다.

다만 KCB 하위 50% 기준선인 875점은 850~899점 구간 내에 있다.

단순히 구간을 균등 분포로 가정하면 850~899점 구간의 절반과 850점 미만 전체가 해당되는데, 이 방식으로 계산하면 대략 전체 대출거래 고객의 46.2%가 875점 이하 구간에 들어간다.

중요한 것은 대상자 모두가 금리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신한은행의 지난 5월 신용점수별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900~851점 구간은 5.90%, 850~801점 구간은 6.54%였다. 이들은 금리 상한인 6.9%보다 낮아 실제 할인 효과가 없다.

반면 800점 이하 차주에 대한 금리는 모두 6.9%를 웃돌았다. 즉 실제 금리 인하 효과는 주로 800점 이하 구간에서 발생한다.

KCB 분포표 기준으로 800점 미만 구간은 전체의 약 34.2%다. KCB·NICE 점수를 신한은행의 독자적 신용평가모델에 반영해 금리를 산출하기에 구체적 수치는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 대출거래 고객 기준 30% 가량이 금리 수혜 구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위 : %, 자료 : 은행연합회

단위 : %, 자료 :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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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할인폭 약 0.65%p···700점대 효과 커

금리 할인폭은 신용점수 구간별로 차이가 난다.

지난 5월 기준 800~751점 구간 차주는 이번 중금리대출로 금리가 상한선인 6.9%로 낮아질 경우 0.47%p의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할인 효과는 600점대와 700점 초반 차주에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기존 금리가 7%대 후반까지 올라갔던 700~651점, 650~601점 구간은 각각 0.9%p 안팎의 금리 부담 완화가 가능하다.

할인폭이 가장 큰 구간은 5월 기준 7.87%의 금리가 산정된 700~651점으로, 단순 계산 시 금리를 0.97%p 낮출 수 있다.

평균 할인폭은 약 0.65%p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850점 안팎 차주는 하위 50% 기준에 포함될 수 있어도 산출금리가 6.9% 이하라면 할인 혜택이 없다.

스프레드 2.66%p→2.16%p···가격 기반 포용금융

[DQN] 정상혁號 신한은행 新중금리대출, 실제 수혜 대상·금리 할인폭은?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중금리대출은 단순 금리 인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량 차주와 취약 차주 간 금리 격차를 줄여 '양극화 해소'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5월 기준 신한은행의 우량-취약 차주 금리 스프레드는 2.66%p로, 이미 작년 6월에 비해 3.65%p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중금리대출 상한이 적용되면 600점 이하 차주의 금리는 최대 6.9%로 제한되고, 이 경우 우량·취약 차주 간 스프레드는 0.50%p 더 줄어 2.16%p까지 축소된다.

특히 평균신용점수를 낮추면서도 취약 차주 금리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는 모습은 신한은행의 건전성 관리 역량과 포용금융 의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지난 5월 기준 신한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신용점수는 901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신용평가 고도화···8월엔 앱 전용 중금리대출도

신한은행이 이처럼 취약 차주의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중저신용자 대상 심사 체계를 고도화한 덕분이다.

신용평점 하위 등급은 물론 전업주부·학생·프리랜서·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른바 씬파일러(Thin-filer)까지 포함해 고객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오는 8월에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모바일 앱 '슈퍼SOL' 출시를 기념해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해 심사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 대출'로서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중저신용 고객의 금리·심사·상환구조를 함께 개선해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2.0의 취지에 맞춰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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