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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3곳 수성’…류경기·김미경·진교훈 단수 공천[6·3지방선거]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6 15:20

현역 우선 전략으로 방어 전략

왼쪽부터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사진=각 구청

왼쪽부터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사진=각 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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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중랑·은평·강서구청장 후보에 현역 구청장을 단수 공천하며 수성 전략을 본격화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중랑·은평·강서구청장 후보로 각각 류경기·김미경·진교훈 구청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따라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3선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재선 도전에 나선다.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 안정성을 앞세워 선거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류경기 중랑구청장, 도시재생·교육 강화…3선 도전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행정고시 출신 정통 관료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2018년 민선 7기 중랑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하며 구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중랑구의 도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중랑천 일대 개발과 문화 인프라 확충,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운다. 특히 ‘서울장미축제’를 지역 대표 콘텐츠로 키우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 점이 주목된다.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교육경비 확대와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교육도시 중랑’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류 구청장이 안정적인 행정 운영과 정책 연속성을 강점으로 3선 도전에 나선 만큼,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김미경 은평구청장, 복지·돌봄 강화…‘생활 행정’ 부각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여성 구청장으로서 섬세한 생활 밀착 행정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인물이다. 그는 민선 7·8기 구청장을 지내며 은평구 복지 정책을 한층 강화해 왔다.

특히 돌봄과 복지 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어르신 복지 강화, 여성·가족 정책 추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쳐왔다는 평가다.

또 은평구의 자연환경과 주거 여건을 활용한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힘써왔다. 주민 참여 행정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왔다.

정치권에서는 김 구청장이 복지와 생활 행정에서 성과를 축적해 온 만큼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3선 도전인 만큼 변화 요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변수로 꼽힌다.

은평구민 신성은(여·38살) 씨는 “아이가 태어나고 힘든 와중에도 은평구의 기저귀 값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모자 복지로 힘을 받았다”며 “훌륭한 일을 하신 만큼, 이같은 결과는 당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재선 시험대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2023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첫 정식 지방선거에 나선다. 당시 그는 56.5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 구청장은 행정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경찰대 5기 출신으로 30년 넘게 경찰 조직에 몸담으며 정보·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구정에서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도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고 있다. 또 마곡지구와 원도심 간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다.

특히 강서구의 대표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완화와 방화차량기지 이전, 강북횡단선 재추진 등 대형 프로젝트 해결 여부가 재선 도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진 구청장이 보궐선거 승리 이후 형성된 지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경선 지역 확대…후보 경쟁력·조직 결집 ‘투트랙 전략’

민주당은 성동·광진·강북·종로 등 주요 지역에서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후보 경쟁력이 비슷한 지역은 경선을 통해 흥행과 조직 결집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성동구에선 강승구·김기대·배장원·유보화·윤광식·이인화·정지권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강북구의 경우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포함해 이백균·이승훈·이용균·최선 등 5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자로 확정됐다.

광진구는 김선갑·김성수·문종철·전병주·조상훈·조형국, 종로는 김종보·서용주·유찬종·이성호·정재호 후보가 본경선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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