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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AI·건설·소비재 업종 '주목' [이재명發 증시 전망도]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5 19:27 최종수정 : 2025-06-13 14:12

그래픽= 한국금융신문(국회방송 갈무리 활용)

그래픽= 한국금융신문(국회방송 갈무리 활용)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정책 기조가 대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윤석열 정부가 시장 자율과 민간 중심 성장에 방점을 뒀다면, 이재명 정부는 정부 주도 성장 모델을 핵심에 두고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재생에너지 등 이른바 ABCDEF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GPU 5만 장 확보,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구축, 민간 100조원 투자 유도를 선언하면서 AI 생태계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AI 관련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이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실제 5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방산과 콘텐츠 분야도 수출 지원과 R&D 확대 방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예고했으며, 문화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K-콘텐츠 관련주인 에이피알, 실리콘투, 브이티지엠피 등은 최근 수출 호조와 맞물려 상승세를 탔다.

지역균형발전을 국정 핵심 의제로 내세운 정부는 ‘5극 3특’ 구상, 세종 집무실 완공, 지방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 중심의 중소형 건설사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건설 업종은 최근 3개월 간 31.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경기 보강 예산도 0.8조원이 추가 확보된 상태다.

또한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도 함께 시행되며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 POS 관련 종목들이 정책 수혜 기대주로 꼽힌다.

정부는 이미 13.8조원 규모의 1차 추경을 집행했으며, 하반기 30조원대 2차 추경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특히 내수 진작을 위한 전 국민 25만원 소비쿠폰, 소상공인 지원, 8대 소비바우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재, 유통, 내수 업종이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2.75%→2.5%)하며 통화정책도 부양 기조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GS리테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 F&B 업종 및 의류·화장품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5월 수출이 9.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코스피는 선행 PER 10배 기준 2,970p 수준으로 평가되며, 3,000포인트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대통령 집권 1~2년차의 코스피 수익률이 평균 10% 이상으로 나타나 새로운 정부의 정책 실행 속도와 강도가 시장 수익률에 직접 영향을 미쳐왔다.

다만 금융 업종은 이미 상법개정 기대감에 선반영된 면이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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