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엔솔, 4분기 적자전환 전망..."분사 이후 최악"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30 10:36

4분기 컨세서스 손실 1100억원
2000억~3000억 적자 전망도
내년 테슬라 모델Y 신형 출시까지 '버티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닫기김동명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4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매출 감소세를 '미국 보조금'으로 만회해 왔으나 이마저도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 기업분석 리포트를 내고 회사가 올 4분기 매출 6조6990억원, 영업손실 25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주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회사의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통해 매출 7조390억원, 영업손실 1540억원으로 예상했다. 당시에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는데, 1달여 만에 추가 하향 조정을 한 것이다.

이번 영업손실 전망치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3110억원이 반영됐다. 보조금 효과를 제외하고 실질적인 사업으로 인한 적자 규모가 57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수정 이유에 대해 "유럽 수요가 예상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GM향 판매도 기존 40GWh에서 33GWh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LG엔솔, 4분기 적자전환 전망..."분사 이후 최악"이미지 확대보기
LG엔솔, 4분기 적자전환 전망..."분사 이후 최악"이미지 확대보기
단위=억원

단위=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다른 증권사들도 최근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지난 20일 보고서를 낸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의 전망치는 매출 6조8430억원, 영업손실 1896억원이다. 그는 완성차 고객사 판매 부진과 함께 IT제품용 소형 배터리 판매도 적자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7일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컨세서스는 매출 6조7984억원, 영업손실 1176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으로부터 독립 첫해인 2021년부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후에도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전기차 캐즘이 본격화한 올해에도 영업이익이 1분기 1573억원, 2분기 1953억원, 3분기 4483억원을 냈다. 실질적인 수익성은 적자지만 보조금으로 버텼다. 이번에 보조금을 포함해도 적자로 돌아선다면 독립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맞는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이창실 부사장(CFO)와 김기수 전무(CHO)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위기경영'을 선포했다. 8시간 미만 단거리 해외출장시 임원도 이코노미석 의무하고, 인원 충원을 제한하는 등 비용절감 계획을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내년 1분기 점차 회복해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내년 1월 출시가 예정된 테슬라 모델Y 페이스리프트(주니퍼)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