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MBK, 두산공작기계 중국 매각 추진 논란 재점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23 10:09

2019년 중국 기계기업이 인수 타진
MBK "정부와 논의해 구체적인 협상하지 않아" 반박
고려아연 인수 성공해도 해외매각 우려

MBK, 두산공작기계 중국 매각 추진 논란 재점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MBK파트너스가 과거 두산공작기계(현 디엔솔루션즈)를 중국 기업에 매각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2019년 두산공작기계의 1순위 매각 대상으로 중국의 모 기업을 선정하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협상은 원활하게 진척됐으나 두산공작기계가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인 '고정밀 5축 머시닝 센터의 설계·제조 기술' 등 때문에 정부 반대에 부딪혔다.

산업기술보호법 등에 따라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에 인수합병될 때는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MBK는 정부 반대로 두산공작기계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게 어려워지자 일본과 미국 등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두산공작기계를 2019년에 매각하려던 MBK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21년에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디티알오토모티브에 지분 100%를 약 2조4000억원에 매각했다.

IB업계 관계자는 "MBK는 정부 당국에 여러 차례 매우 진지하게 중국 기업에 매각할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다"며 "하지만 불가하다는 입장을 정부가 지속해서 내비치자 이후 일본과 미국으로의 매각도 타진했지만 국가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을 해외에 매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했다.

다만 MBK는 중국 기업으로 구체적인 매각 협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MBK는 "당시 두산공작기계에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들이 매각주관사인 메릴린치를 통해 관심을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전 협의를 통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산공작기계 사례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최근 MBK가 고려아연 인수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MBK는 두산공작기계를 살 때 차후에 해외 매각이 어렵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정부를 설득해 해외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며 "MBK는 결국 국내외 상관없이 어느 곳으로든 고려아연을 가장 비싸게 값을 쳐주는 곳에 매각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