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상혁·이재근·이승열, WM 강화로 퇴직연금 고객 사수 [400조 퇴직연금 시장, 실물이전 격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8 00:00

신한은행, 적립액 40조 돌파…하나은행 증가율 두각
수익률 높여 고객 유치…특화 센터서 일대일 컨설팅

정상혁·이재근·이승열, WM 강화로 퇴직연금 고객 사수 [400조 퇴직연금 시장, 실물이전 격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권 퇴직연금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전략을 펼치면서 고객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들은 그간 안정형 위주로 운용해오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WM)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은행 12곳 퇴직연금 적립액은 총 210조28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181조9257억원)보다 15.6% 늘었다.

지난해 말(198조481억원) 대비로는 6.2%, 올 상반기 말(207조1945억원)과 비교하면 1.5%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 적립액은 확정급여형(DB) 86조2549억원, 확정기여형(DC) 65조4851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58조5411억원 등이다.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액은 금융권 전체의 52.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퇴직연금 적립액만 166조4364억원으로 은행권 전체의 79.1%에 해당한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43조원에 육박하는 적립액 규모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한은행의 적립액은 지난해 말(40조4016억) 은행권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3분기 42조7010억원으로 늘었다. 1년 전(37조2262억원)과 비교해 14.7%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DB형 15조3688억원, DC형 12조6720억원, IRP 14조6602억원의 잔액을 보유 중이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30조원 후반대 적립액으로 신한은행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전년 동기(34조1031억원) 대비 15.8% 증가한 39조5015억원으로 40조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율 기준 1위를 유지하면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의 적립액은 37조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30조1416억원)보다 22.8% 늘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도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은행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지난해 3분기 말 21조5493억원에서 올 3분기 말 25조348억원으로,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은 19조4183억원에서 22조1913억원으로 각각 16.2%, 14.3% 늘었다.

은행 중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 기준)이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DC형 부문에서 14.14%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은행 14.02%, 신한은행 13.52%, 우리은행 12.68%, 농협은행 11.12% 순이었다.

개인 IRP는 국민은행이 14.61%, 하나은행이 14.19%로 14%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13.86%, 우리은행 12.80%, 농협은행 12.18% 순으로 집계됐다.

DB형의 경우 신한은행이 12.3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이 10.69%로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은 9.62%, 우리은행은 8.38%, 하나은행은 7.31%를 기록했다.
정상혁·이재근·이승열, WM 강화로 퇴직연금 고객 사수 [400조 퇴직연금 시장, 실물이전 격돌]이미지 확대보기


은행권은 오는 31일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증권사로의 머니무브(money move)를 막기 위해 수익률 제고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수익 상품을 확대하며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의 전통적인 강점으로 꼽히는 대면 채널을 강화하면서 맞춤형 연금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고 나섰다. 퇴직연금 특화 점포에서 수익률 관리뿐만 아니라 은퇴설계, 증여 등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퇴직연금 1:1 자산관리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 퇴직연금 가입 고객이 전용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 전문가와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필요한 경우 통화한 전문가와 대면으로 추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시중은행 최초로 연금·은퇴 자산관리 전문 종합상담센터인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를 설립해 현재 전국 1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담서비스를 통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 전문가들이 2만7000건 이상 상담한 노하우가 들어간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신한 연금라운지’를 경기도 수원, 울산시 남구, 서울시 강남구 등에 추가 오픈했다. 현재 총 전국 10곳에서 연금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 연금라운지는 PB 출신 연금 전문가 및 퇴직연금 전문상담직원이 ▲연금 종합컨설팅 ▲주택연금 상담 ▲건강보험료 및 세무상담 ▲노후자산관리 등 연금 솔루션을 제시하는 특화 채널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노원·경기도 일산 지역에 오픈한 2개 채널에서 현재까지 2000여명의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 상담 및 세미나를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 2022년 3월 업권 최초로 출범한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에서 고객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액 자산가 고객을 위한 ‘신한 퇴직연금 상담플라자’도 서울 광교와 부산 서면에 개설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연금 VIP 손님을 위한 전문 대면 상담 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분당에 추가 개설했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개인형 IRP 또는 DC형 퇴직연금을 보유 중인 개인 고객을 대승으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액 연금자산가를 위한 은퇴자산관리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서울 여의도에도 신설됐다.

우리은행 지난 7월 ‘연금다이렉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연금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에 퇴직연금을 전담 관리하는 전문가를 배치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은퇴설계 등 전문적인 밀착형 고객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은행들은 퇴직연금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연내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인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RA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CFO 부회장 승진…신임 COO에 송용진 사장 선임 두산에너빌리티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진행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박상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전략/혁신부문장 송용진 사장은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박상현 부회장은 2008년 ㈜두산 지주부문 CFP팀 상무,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 2015년 ㈜두산 지주부문 부사장, 2018년 두산밥캣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송용진 신임 CO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8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팀장으로 합류해 전력/혁신부문장, 풍 2 ㈜두산, 김민철 지주부문 CFO 부회장 승진 ㈜두산이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CFO)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6일 밝혔다.김민철 부회장은 2006년 ㈜두산 FA팀 상무, 2011년 ㈜두산 경영전략 전무, 2018년 ㈜두산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김민철 대표이사 부회장 프로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두산 FA팀 상무▲ ㈜두산 경영전략 전무▲ ㈜두산 대표이사(CFO) 사장 3 파라타항공, 美 진출 행보 박차…초대 LA지점장에 브라이언 김 선임 파라타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설립하고 초대 지점장으로 브라이언 김(Brian Kim)을 선임하며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지점장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김은 20년 이상 항공업계 경력을 보유한 미주 시장 전문가다. 미국에서 40여 년간 생활한 그는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국제선 운항과 공항 운영, 영업·마케팅, 전략적 제휴 등을 담당했다.2022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의 초대 로스앤젤레스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LA 신규 취항 초기부터 현지 운항 및 지상조업 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마련했으며, 이후 영업·마케팅과 사업개발, 조직 및 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