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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F&I, ‘저위험 고수익’ 2금융 투자 확대 [NPL 전업사 핫 '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1 00:00 최종수정 : 2024-04-01 00:05

2024년 은행권 부실채권 입찰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동산 PF 악화로 2금융권 부실채권도 계속 배출되고 있다. 부실채권 시장이 NPL 전업사 우위 시장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이들이 올해 어떤 경영전략을 준비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하나에프앤아이(F&I, 대표이사 강동훈)는 올해 경영전략으로 자산 규모 유지와 ‘저위험 고수익(Low Risk, High Return)’ 신규 투자 및 기업구조조정(CR) 투자 확대를 꼽았다.

하나F&I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03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92.29%와 81.36% 증가했다. 순이익의 경우 2019년 115억원에서 2020년 156억원, 2021년 25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3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부실채권(NPL) 투자관리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후 10년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익이 대폭 증가한 데는 투자자산 증가와 고수익 투자건 발굴 노력, 인력 및 자산 관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작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전년(1조1606억원) 대비 92.29% 증가했다. 약 1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자산 규모가 증가한 만큼 이익 규모도 커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신규 투자 자산 1조6160억원 중 ▲경쟁입찰 1조1497억원 ▲개별 NPL 수의계약 거래(Deal) 3921억원 ▲CR 742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2022년 대비 ▲신규 투자(4658억원) 246.93% ▲경쟁(2804억원) 310.02% ▲개별(1561억원) 151.19% ▲CR(293억원) 153.24%씩 증가한 수치다.

고수익 투자건 발굴 노력도 지속했다. 하나F&I는 지난 몇 년간 NPL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담보자산 위치가 수도권인 2금융권 수의계약 딜 투자를 확대했다.

인력과 자산 관리도 자산 증가에 한몫했다. 자산관리 전문인력(AM)을 충원했으며, 내부교육과 인센티브 등의 동기부여를 통해 지난해 주요 자산 회수에 성공했다.

하나F&I는 올해 은행권 경쟁입찰 투자전략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NPL 시장 확대로 인해 완화된 경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정수익률 확보를 목표로 하되 은행권 NPL을 통해 일정 수준의 자산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제2금융권 개별 수의계약 Deal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2금융권 NPL은 은행권 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공한다. 담보부동산의 종류와 위치, 가격, 회수 기간 등을 판단해 수도권 위주의 높은 담보가치를 가진 NPL에만 선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의 개별 Deal 신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기존 투자했던 개별 수의계약 Deal 자산의 회수 추이를 감안해 신규 투자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온 CR 투자는 회사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 말(940억원) 대비 900억원 늘린 18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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