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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 충당금 늘리고 리스·투자서 성과 내며 순익 급감 모면 [금융사 2023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6 17:13

충당금 전년比 97% 증가, 순익 17% 감소
"올해 외형성장보단 내실경영 집중할 것"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NH농협캐피탈(대표이사 서옥원)이 지난해 불어닥친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을 100% 가까이 늘렸지만, 리스와 투자 사업에서 이익을 내며 순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을 모면했다.

16일 NH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의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전년(1031억원) 대비 17.07% 감소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농협캐피탈은 지난해 2291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전년(1161억원) 대비 97.33%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관련 충당금을 약 150억원 추가 적립했다.

지난해 대출자산은 8조8961억원으로 전년(7조7157억원) 대비 15.30% 증가했다. 이중 부동산 PF 자산은 전년(4427억원) 대비 14% 증가한 5047억원을 차지했다. 브릿지론은 1년 새(931억원) 53.81% 늘어난 14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244억원) 대비 13.91% 감소한 1071억원을 기록한 반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에서는 성과를 냈다. 리스손익을 포함한 이자이익은 전년(1932억원) 대비 31.9% 증가한 255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투자금융 사업에서 수익을 내며 전년(551억원) 대비 56.81% 증가한 864억원을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1.36%) 대비 0.40%P 하락한 0.9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022년 9.72%에서 지난해 7.06%를 기록하며 2.66%P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6%에서 1.53%로 0.77%P 상승했다. 연체율도 0.48%에서 1.13%로 0.65%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20%에서 1.88%로 0.32%P 하락했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올해는 외형성장에 주력하기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 중심의 내실경영 및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캐피탈 2023년 연간 실적 현황. /표=신혜주 기자

NH농협캐피탈 2023년 연간 실적 현황. /표=신혜주 기자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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