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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투자 전략은?…반도체·조선·화장품·화학 업종 유망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4 00:00 최종수정 : 2023-09-04 12:08

코스닥, 이차전지 관련주 3분기 실적부진 예상
하반기 조정 국면 대비 ‘할로윈 전략’을 펼쳐야

▲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반도체주의 호황, 글로벌 경기침체 등 호재와 악재의 반복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져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을 오는 19일 서울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제시한다.

박 대표는 먼저 지난 1~8월의 국내 증시를 복기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2180(-2.5%)부터 최대 2668(+19.3%)까지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660(-2.8%)부터 956.4(+40.8%)까지 상승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증시는 주로 홀수 연도에 강세를 보였다. 1998년 이후 12번의 홀수 해 동안 코스피 지수는 11번(91.67%) 상승했으며 코스닥에서도 10번(83.33%) 올랐다. 반면 13번의 짝수 해에 코스닥·코스피 지수는 각각 6번(46.15%), 11번(84.62%) 하락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홀수 해에는 수익에, 짝수 해에는 위험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올해 국내 시장 전망을 퀀트적인 분석을 통해 살펴보면 2023년은 상승의 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25년간 평균 상승률을 월별로 통계 냈을 때 코스피 시장에서는 5(-0.86%), 8(-0.68%), 9월(-1.18%)이 약세를 나타냈고 코스닥 시장은 7(-1.35%), 8(-1.5%), 9월(-3.52%)이 부진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하락 장에 대비하는 ‘한국 증시 할로윈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인 이차전지 관련 주는 탄산리튬 등의 소재 가격 급락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 또 “코스닥 시장이 하반기에 항상 조정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대주주의 과세요건 때문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 코스피 상단은 2960(+32%)까지, 코스닥 상단은 980(+44.3%)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피는 9, 10월 조정 기간을 이용해 중·대형주 비중을 확대하고 코스닥은 하반기로 갈수록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이익 실현 후 재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화장품 ▲화학 등을 꼽았다.

뉴욕 증시의 경우 상반기 주요 은행의 파산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상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낙폭 대부분을 회복했다.

실제 S&P500의 경우 지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41년 동안 단 9번만 하락했다. 20% 이상의 큰 낙폭을 기록한 해는 2002, 2008년뿐이다. 박 대표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19.4%) 증시가 부진했단 이유로 올해도 침체한다고 계산하는 것은 확률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 3년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협상에 합의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점을 예시로 들며 “현재 임기 3년차를 지내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연임을 위해 오는 11월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소해 경제를 회복 국면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13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최근 10년간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평균이 1155원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1150원 선으로 하락하며 코스피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채 금리는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오실레이터가 저물어가고 있어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채금리가 빠지면서 빅테크·성장주의 추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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