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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도 4%대 돌파…지난달 정기예금 잔액 10조원 순증 [예금할 때 여기어때?]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3 16:43

주요 정기예금 상품 3%대 초과
엔화 하락에 외화예금 관심도 증폭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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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예금금리도 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수신 경쟁 등으로 5%대까지 올랐던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중은행의 주요 예금상품들도 금리 4%대를 제공하고 있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가입기간 12개월 단리 기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금리 4.10%를 제공하면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금리는 전월 평균 대비 0.46%p 상승했다.

국내 19개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39개 중에서 금리 4%대를 초과하는 정기예금 상품은 총 3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를 비롯해 4.02%를 제공한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과 4%를 제공한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 등으로 각 전월 대비 0.06%p와 0.25%p 상승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기본금리 3.8%를 제공하며 SC제일은행 최초 거래 신규 고객에 대해 우대금리 0.2%p를 제공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기본금리 2.97%에 첫거래 우대 1%p 등 우대금리 최대 1.05%p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3.6%에 이벤트 우대금리 0.3%p를 더해 우대금리 최대 0.4%p를 제공한다.

주요 정기예금 상품 대부분 금리 3%대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은 금리 3.9%를 제공하며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과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3.85%를 제공한다. 이어 BNK경남은행의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과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 광주은행의 ‘행운박스예금’,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등은 3.8%를 제공한다.

예금금리는 지난 1분기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신경쟁으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4.3%까지 육박했으나 금융당국에서 과당경쟁을 자제할 것으로 권고하면서 지난 4월 3.4%대로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 3.5%를, 6월 3.65%를 기록하며 최근 두 달 연속 예금금리가 상승했다. 1년 만기 기준으로는 지난 6월말 3.76%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31일자로 일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p 인상했다. ‘369정기예금’의 경우 금리 0.1%p 상승해 3.3%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도해지시 3개월 1.8%, 6개월 1.9%, 9개월 2%를 제공한다. ‘행복Knowhow 연금예금’은 만기 1년 기준 0.1%p 인상해 3.3%를 제공하며 3년 기준은 0.05%p 인하해 3.25%를 제공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8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0.3%p 인상해 만기 6개월 이상은 3%를 제공하며 12개월 이상은 3.1%를 일괄 적용한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상해 만기 12개월 이상은 3.5%를 제공한다.

최근 예금금리가 인상 추세를 보이면서 정기예금 잔액도 큰 폭으로 순증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32조9812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707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3월 10조원가량 감소한 이후 4개월 연속 순증하고 있다. 정기적금 잔액은 41조25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679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엔화 환율 하락 등으로 외화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외화예금은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외국통화(외화)로 예금 잔액이 표시되거나 지급되는 금융상품으로 일반 원화 예금과 동일하게 정기예금 및 적금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원화로 환전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달 24일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을 신규 출시했다.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은 최대 70% 환율 우대가 가능하며 월 최대 1만 달러 상당액까지 입금할 수 있다. 지정한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적립과 해지가 이뤄진다.

우리은행이 지난 5월 출시한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은 최대 50만 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연 0.3%p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비대면 채널에서 원화로 가입하면 환율 우대가 50% 적용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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