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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투자 힘 싣는 미래에셋…니프티50 ETF 활용 라인업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1 09:29

'넥스트 차이나' 인도 우량기업 투자
미래 인도법인 현지 9위 운용사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ETF /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ETF /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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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도 증시를 공략하는 국내 투자자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3년 4월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ETF는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2016년 5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인도 경제의 장밋빛 전망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도 인도 투자에 주목하고 있는데, 다만 제도적 한계로 인해 직접 투자 대신,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를 추종하는 ETF 투자가 보편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글로벌 기업 63% 이상이 중국 내 생산 기지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 대만의 폭스콘은 9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서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도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 정부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미중(美中) 패권 다툼의 중심인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14개 핵심 육성 산업에 대해 약정한 투자와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경우 보조금을 제공한다. 신생 제조업체들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등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도 경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는 지난 2022년 말 보고서에서 인도가 2030년 세계 경제 대국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는 단순히 인구가 많은 것이 아니라, 내수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산층 비중이 높다. 인도는 2022년 영국을 제치고 GDP(국내총생산) 순위에서 세계 5위(3조4000억 달러)였다.

니프티50 지수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흥국 기업들이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리스크는 기업의 건전성인데, 많은 인도 기업들이 코로나19 당시 낮은 기업 금리와 정부의 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부채를 상환했다. 2020년 인도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율은 50%에 육박했지만, 2022년 24%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GDP 대비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니프티5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향상됨에 따라 ‘TIGER 인도니프티50’ 등을 통한 인도 투자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인도 현지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은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미래에셋그룹 창업주로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023년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VC(벤처캐피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냈다”며 “미래에셋은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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