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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오늘) 5월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5 06:00

물가보다 경기 무게…3연속 금리동결 유력시
수정 경제전망도…성장률 전망치 하향 예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4.1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이창용 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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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5일(오늘) 열리는 2023년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상대적으로 물가보다 경기로 추가 옮겨지면서 2월, 4월에 이어 3회째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를 열고 현행 연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0.50%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 2021년 8월을 기점으로 전환해 1년 반 가량 총 3.00%p 올린 뒤 올해 2023년 2월 스톱하고 동결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금통위의 경우 물가 둔화 속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23년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를 기록해 3%대에 14개월 만에 진입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줄었다.

반면 경상수지가 2023년 1분기 기준 11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물 경제 부진과 경기 둔화에 대한 압력이 커졌다. 경상수지가 올해 3월에 석 달만에 턱걸이 흑자전환하기는 했지만, 경제 버팀목인 수출 부진에 상품수지는 적자를 냈고, 여행이 늘면서 서비스 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2023년 1분기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역시 직전 분기 역(-)성장에서 민간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플러스(+)로 반등하기는 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여겨지는 것도 금통위의 결정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연준(Fed)은 지난 5월 3일(현지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FFR)를 5.00~5.25%로 0.25%p '베이비 스텝' 인상했다.

국내 채권전문가들도 10명 중 9명이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5월 12일~5월 17일 기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명 중 89%(89명)가 5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상(0.25%p) 전망 응답은 11%다.

만약 3연속 금리 동결이 된다면, 관심은 금리인하 시동을 언제 걸 지로 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2023년 4월 금통위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할 단계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75%p로 역대 최대 수준인 만큼, 섣불리 피봇(pivot, 정책전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등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금리인하 시기는 물가 목표(2%) 수렴 확인이 이뤄진 다음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5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지난달 취임한 박춘섭·장용성 신임 금통위원의 첫 데뷔이기도 하다.

아울러 한은은 이날(25일)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은 직전 2월에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제시했다.

일단 성장률의 경우 소폭 하향 전망,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유지 쪽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 또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수요압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이후에는 3%대로 낮아지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금년중 연간으로는 지난 2월 전망치(3.5%)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3.50%) 대비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밑돌고, 대표적인 조달 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웃도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금통위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p) 오른 연 3.378%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상승한 연 3.502%에 마감했다.

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 오른 3.73%에 마감했다.

전일(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317.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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