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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애국’ 추구하는 VC 1세대 윤건수 회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5 00:00

DSC인베스트먼트 창업부터 IPO 진행
회장 전부터 발전 방향 적극적 모색

▲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16년 12월 1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거래소

▲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016년 12월 1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카카오톡 상태메시지에는 ‘창업이 애국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기술 스타트업이 늘어나야 한국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그의 일명 ‘창업애국론’은 그가 DSC인베스트먼트 설립했던 11년 전부터 펼쳐왔던 그의 지론이다. 2016년 진행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결같이 대기업 취업이 아닌 ‘창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설립 11년이 지난 2023년에는 그는 창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말 뿐 아닌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고민하고 지원하는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됐다.

윤건수대표는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으로서 창업이 이뤄질 수 있는 규제 방향을 제언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VC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윤건수 회장은 “창업이라는건 사람들의 창의력이 중요하다. 창의력을 살릴 수 있는 교육시스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려면 네거티브 규제가 아닌 포지티브 규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손흥민 같은 선수에게 축구장에서 패스만 하라고 하면 창의력이 생기지 않는다. 반칙 빼고 다 하라고 하면 다른 선수와 협력해서 무언가를 만들 것이고 이게 창의력”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삶 자체도 ‘창업=애국’의 길을 걸어왔다. 1999년 벤처캐피탈(VC) 업계에 종사한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인 그는 한국기술투자 벤처본부 본부장, LB인베스트먼트 기업투자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LB인베스트먼트 출신 하태훈 전무와 함께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 비중이 60%인 만큼 창업 태동부터 지원한다. 초기 기업 투자는 발굴도 어렵고 기대 수익이 보장되지 않다. 초기 기업 투자에 적극 나선건 산업 생태계 선순화 구축을 위해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단독 투자할 때 보통주를 투자해 초기 투자 리스크도 감수한다.

DSC인베스트먼트 설립 당시에도 최근 입사자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등 전 직원이 모두 주주인 형태였다. 칸막이가 없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 연차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그가 이렇게 ‘가지 않는 길’을 간 건 자유로운 환경에서 벤처투자, 창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신조에서다.

DSC인베스트먼트를 CEO로서 그는 절대 보수적이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CEO는 심사역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믐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건수 회장은 “투자를 집행하는 회사라면 문화는 보수적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제 역할로 투자에서 심사역이 자유롭고 도전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왔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심사역도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IPO로 17년 만에 벤처캐피탈 상장 물꼬를 튼 VC로도 평가 받는다. 실제로 이후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이 잇따라 상장에 올랐다.

그는 우리나라 산업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기업에 투자를 많이 했는지가 VC 심사역의 성과 기준이라고 말한다.

운 회장은 “성공이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수익을 많이 남기는 심사역,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의미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라며 "저는 우리나라 산업에 있어 얼마나 의미 있는 기업 투자를 많이 했는가가 성공한 VC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건수 회장은 “앞으로도 의미있는 투자를 많이 한 CEO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DSC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세컨더리 펀드도 만들고자 한다”라며 “투자도 올해 1500억원 규모까지 하는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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