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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전기차 新공장 짓는다...29년만에 국내 생산거점 추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9 15:36

2조 투자 연 15만대 2025년 가동
현대차·기아 2030 글로벌 전기차 '톱3' 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다. 아산공장이 가동된 1996년 이후 30여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울산공장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부지를 둘러봤다. 이후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건축면적 7만1000평으로 올해 4분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연 최대 15만대 수준이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가동하는 국내 신공장이 된다.

앞서 기아는 4월 화성공장에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기차 신공장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광명공장 내연기관 생산 시설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생산량은 연 151만대이며, 이 가운데 60%(92만대)를 수출한다. 해외공장까지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3' 달성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투자는 전기차 부품 협력사 경쟁력 강화,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반의 신서비스 발굴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기술 개발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추 부총리에게 "대규모 투자로 한국의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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