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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매각에 투자영업익 증가·건전성 제고…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장기보험 시장 선점 과제 [금융사 2022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8 06:00

투자영업익 6128억원 전년比 17.9% 증가
GA 보장성 신계약 증대 손보 경쟁 변수

자료 = 한화손해보험 2022년 실적보고서

자료 = 한화손해보험 2022년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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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RBC비율로 몸살을 앓았던 한화손해보험이 사옥매각으로 작년 투자영업익과 건전성 제고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장기보험 중심 전략으로 체질개선 성과도 얻었지만 손보업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나채범 대표가 장기보험 시장 선점 과제를 직면하게 됐다.

8일 한화손보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손보 작년 투자영업이익은 6128억원으로 전년도기대비 17.9% 증가했다. 예정이자도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536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분기로 작년 4분기 투자이익율은 4.46%를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사옥매각과 대체투자 등을 통한 투자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옥매각은 건전성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손보는 RBC비율이 작년 3월 말 122.8%까지 내려갔으나 사옥매각 등 신용리스크 198억원 감소, 기타포괄손익누계액 297억원 증가, 이익잉여금 911억원 증가 등으로 153.3%까지 RBC비율이 올라갔다.

지난 2월 1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위는 한화손보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의결했다.

순익도 급증했다. 작년 당기순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했다.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00.8% 증가한 400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순익 급증은 손해율 개선과 장기보험 중심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한화손보는 경영관리대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수익이 적은 자동차보험은 디마케팅 전략을,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 중심 매출 확대, 비용 절감을 진행했다. 실제로 작년 매출에서 자동차보험은 언더라이팅 강화 등으로 원수보험료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손보 작년 원수보험료는 7157억원으로 2020년 8139억원, 2021년 7437억원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합산비율도 손해율이 작년 78.7%, 사업비율은 19.1%로 97.8%를 기록했다. 매출 별로 장기보험은 4조8928억원으로 80%를, 자동차보험은 12%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수익중심의 매출확대 전략을 통해 장기위험손해율이 전년비 6.8%p개선되며 95.1%를 기록했다"라며 자동차보험은 언더라이팅 강화와 사고율감소로 손해율이 전년대비 4.1%p 개선된 79.6%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장기보험에서 월납환산 보장성 신계약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운전자보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2021년 운전자보험 월납환산 신계약은 70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92억원으로 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종합보험은 2021년 138억원에서 2022년에는 11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유병자보험은 69억원에서 73억원으로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GA가 매출을 이끌었다. 전속채널 신계약(월납환산)은 2021년 214억원에서 2022년 20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GA채널은 165억원에서 186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속채널, 교차채널, 기타채널 매출 비중은 감소하고 잇으나 GA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한화손보도 작년 GA채널 운전자보험 마케팅을 강화했다.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한화손보는 2년만에 경영관리대상에서 탈피했다. 다만 IFRS17 도입 첫해에 돌입하면서 손보업계가 GA 출혈경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손보업계는 운전자보험 변호사 선임 단계 보장 과열 경쟁에 돌입했다. KB손해보험은 한시적으로 1억원까지 보장을 상향한 상태다. 메리츠화재가 주차 시상을 부활시키면서 이미 빅4 손보사들도 메리츠화재 시책을 따라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과열경쟁이 덜했던 생보사들도 GA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비용을 사용하면 바로 이익 감소로 이어졌지만 IFRS17은 신계약 비용이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며 "보험업계에서는 매출 증대를 위해 GA 시책을 과하게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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