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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치 GPT’ 선보인다”…네이버 최수연, 안정적 성장 속 신시장 개척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3 11:55

“새로운 검색 트렌드 대응 준비…서치 GPT 상반기 공개”
“포시마크 인수, 커뮤니티커머스로의 확장…1분기 흑자전환 예상”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지속…역성장 방어에 노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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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역성장했다. 올해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조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네이버가 연매출 8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투자 확대 및 인력 확보 등이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늘은 탓이다.
네이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네이버

네이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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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9164억원을 기록했다. 연매출은 3조5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거시환경 긴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4868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크림(KREAM) 등 버티컬 서비스의 고성장 및 연말 성수기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늘어난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의 4분기 매출은 4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급증했다.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4033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AI와 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검색, 광고 회사들도 더이상 가이던스를 주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며 "올해 주요 코어(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사업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할 것 같지만, 최소한 역성장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도 챗 GPT 경쟁 참전…올 상반기 ‘서치 GPT’선보인다

고객 응대 솔루션 '클로바 라이브챗'. 사진=네이버

고객 응대 솔루션 '클로바 라이브챗'.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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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챗 GPT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올 상반기 중 ‘서치 GPT’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가장 고품질의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일 뿐 아니라 거대 AI 모델로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자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검색·AI 기술 회사”라며 “최근 주목을 받는 생성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하철 요금과 같이 정보가 요약된 답변이 필요한 검색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높은 최신 콘텐츠 데이터를 출처와 함께 잘 요약 및 제공하고 노트북 싸게 구매하는 방법과 같은 조언이 필요한 검색에 대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답변을 제시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검색 결과의 품질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향상해 나가기 위한 실험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서치GPT는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적용하기보다 기존 생성 AI의 단점인 신뢰성과 최신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이용자와 고민하는 베타의 장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챗 GPT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비용효율화 측면에선 검토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라며 “네이버는 직접 구축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모델을 발전시키면서 GPT 투자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로봇·디지털트윈 등 솔루션 제공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1784에서 로봇팔 앰비덱스와 악수하고 있다. 2022.11.29/사진=네이버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1784에서 로봇팔 앰비덱스와 악수하고 있다. 2022.11.29/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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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네이버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건설사들과의 협업해, 로봇과 디지털트윈 기술 등 스마트시티·스마트빌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옴시티와 관련해 준비 중인 부분은 로봇이나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여러 가지 연구하고 있는 미래 기술을 건설회사와 협업해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에 구축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프로젝트는 아직 이르지만 RFI(자료요청서)를 준비하는 기초 단계”라며 “네이버의 기술이 스마트시티에 솔루션 통합 방식으로 들어가면 커머스나 메타버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이 오프라인 환경에서 밀접하게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시마크,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마케팅 비용이 관건

네이버 경영진과 포시마크 임직원이 10일(미국 현지 시간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경영진과 포시마크 임직원이 10일(미국 현지 시간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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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북미 최대 패션 C2C 플랫폼 ‘포시마크’가 올 1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포시마크 인수는 네이버 코어 사업들과 시너지를 창출을 낼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로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쇼핑렌즈, 라이브커머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기능 특성에 맞는 광고 시너지 창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사업적 고민과 전략을 실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선 CFO는 “포시마크는 지난해 300억원 정도의 EBITDA 손실을 기록했다. 더 많은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올 1분기에는 EBITDA 흑자를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실험할지 결정하지 않아서 전략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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