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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목 신보 이사장 “올해 보증 총량 90兆…경제 안전망·기업 동반자 될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2 17:45

2023년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
올해 중점 업무추진 계획 발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업무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신보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업무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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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원목닫기최원목기사 모아보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올해 보증 총량을 전년보다 9조4000억 증가한 8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발맞춰서 위기로부터 경제를 지키는 안전망이자 기업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보증 운영 계획은 ▲일반보증 61조5000억원 ▲유동화회사보증 15조1000억원 ▲저금리대환위탁보증 7조4000억원 ▲소상공인 위탁보증 5조70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창업·수출·일자리 활성화 등 중점 정책 부문에 지난해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서 일반보증 부실률 3.9%, 총보증 운용배수 12.5배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업무추진 방향은 ▲코로나19 피해 회복 및 재도약 지원 ▲복합위기에 대응한 경제 안전망 역할 강화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고도화 등 총 3가지가 제시됐다.

우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7조6000억원을 신규 공급한다. 지난해는 3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또,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 대상을 저금리 대환 보증 이용기업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흥행에 실패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위탁보증의 공급을 확대한다. 최 이사장은 “2금융권의 기관들이 자신의 고객을 뺏기는 측면이 있어 2금융권을 통한 홍보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아예 소상공인협회라든지 카페사장들이 모인 협동조합 등에 저금리 대환보증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정부와 협의해서 한도 확대나 보증료 부담 등 상품성을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부터는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을 시행한다. 이는 네이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거래 정보 기반 대안평가모형을 토대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온라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컨설팅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는 기업이 상권 혹은 경쟁 시장 대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자사의 체질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 시 진단 결과가 30분 안에 30페이지 정도의 보고서로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신보가 지난해 선보인 기업 빅데이터 전용 포털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의 소상공인 버전인 셈이다.

복합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원자재 수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색 피해 기업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대상은 원자재 수급 차질로 매출액 및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한 기업이다. 기업당 3억원, 보증비율 90%, 보증료 0.3%포인트(p) 감면 등 2년간 1조3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리 상승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해 준다. 또, 초기 스타트업 전용 간편 상품인 스타트업 스마트 보증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인 채권시장 안정 유동화 회사 보증을 마련한다.

역동적인 혁신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또한 확대한다. 올해 스타트업 대상 신규 보증공급 목표를 지난해 대비 400억원 증가한 5500억원으로 책정했다.

2026년까지 혁신 스타트업 200곳을 선정·지원하는 스케일업 200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총 1조원 규모의 보증한도로 모험자본 공급 및 민간 투자유치·해외 진출 등 융복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추정 매출액 기반의 기업 성장단계별 보증지원에서 탈피해 시장에서 형성된 다양한 평가를 반영한 보증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투자유치 실적 연계 지원을 통해 성장성이 검증된 스타트업에 적극적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투자브릿지 보증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한 후 영세 소상공인부터 중소·중견·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신보의 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는 분들을 통해 복합위기에 흔들리는 우리 경제의 불안한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며 “올해도 복합위기와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있는 만큼 신보가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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