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단독]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표 전격 제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8 14:18 최종수정 : 2022-06-28 16:24

▲사진: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임기를 9개월여 남기고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존 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 수리 여부는 이달 말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존 리 대표는 2014년 취임 이후 작년 초 3연임에 성공해 8년째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존 리 대표는 최근 위법 투자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심적 부담을 크게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존 리 대표가 최근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충분히 소명을 했지만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존 리 대표는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을 투자한 의혹으로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현장 조사를 토대로 법규 위반 여부를 살펴봤다.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한 뒤 설정액 60억원을 모두 P사가 운용하는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했다.

해당 P2P 투자 사모펀드 규모는 ▲1호(2017년 7월~2018년 9월) 77억원 ▲2호(2017년 9월~2018년 11월) 62억원 ▲3호(2018년 3월~2019년 5월) 68억원 ▲4호(2018년 8월~현재) 119억원이다.

1호 14.3%, 2호 13%, 3호 12.9%의 수익률로 청산됐고 4호가 47.7%(연간 10.85%)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 사모펀드의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 등을 조사했다. 특히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P사의 상품에 투자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존 리 대표가 배우자의 명의를 빌려 P사 지분에 차명 투자를 했는지, P2P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이해관계인 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이 쟁점이다.

존 리 대표의 아내는 2016년 P사의 자본금 30억원 가운데 2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분율은 6.57%다.

존 리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 측은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P사가 법상 이해관계인에 해당하지 않고, 투자 결정에 존 리 대표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존 리 대표는 금감원 조사에서 P사에 대한 차명 투자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한편 존 리 대표는 증권가 안팎에서 가치투자 전도사로 유명한 인사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에서 일반 대중에게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학개미운동’의 선봉장으로 불려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2 '미래형 오피스' 찾는 기업들…"공간 효율과 전력 인프라 중요성 확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기업들의 업무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오피스가 단순 업무 공간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여러 조직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공간 구조, 충분한 전력·통신 용량, 유연한 사무환경이 글로벌 기업 등의 사옥 평가 기준이 되면서 관련 개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오타 서울' 등 신축 오피스 개발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간 활용성과 기술 인프라를 반영하는 신축 오피스 관심에 맞춰 서울역 일대에서 '이오타 서울' 개발을 추진 중이다.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버 및 통신장비 운영, 스마트 빌딩 관제, 공조 3 美 물가·AI 쇼크에 '검은 목요일'…코스피·코스닥 7%대 폭락 2026년 10월 15일은 한국 증시에 '검은 목요일'로 기억될 하루가 됐다. 미국의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7% 넘게 폭락했다. 장중 낙폭이 8%를 넘어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급락장을 마주했다.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 구조와 맞물리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된 상승 동력이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경로로 작용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해 온 국내 증시가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