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尹정부, 5G 중간요금제 3분기 도입 추진…알뜰폰 업계 긴장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31 16:10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발표
"통신비 인하 위해 3분기부터 5G 중간요금제 출시 유도"
가성비 승부 알뜰폰, 경쟁력 사라져…시장 성장 더뎌질 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3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부터 5G 중간요금제 신설을 추진한다. 다만, 요금제 설계는 사업자에게 있는 만큼 출시를 확정짓기 보단 유도에 방점을 뒀다.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분기부터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통3사는 2019년 4월 5G 서비스 첫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 약 4년간 이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이용 구간에 해당하는 요금제를 내놓지 않았다.

특히 정부는 이번 5G 중간요금제 출시 유도를 발표하면서, 현재 이통3사의 요금제가 10~12GB 또는 110~150GB로 이원화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현황’을 보면, 지난 3월 기준 5G 가입자 1명당 월평균 트래픽은 27GB(기가바이트) 수준이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명당 월평균 트래픽은 약 44GB,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약 14GB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요금제는 10GB 이하 또는 100GB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자들이 평균 사용량에 해당하는 요금제는 찾아볼 수 없다. 이렇다 보니 평소 데이터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간 시민 단체 등은 이통3사가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가요금제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정치권에서도 매년 5G 요금제 다양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정부의 5G 중간요금제 도입 추진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만큼, 이통3사도 조만간 중간요금제를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SK텔레콤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서비스 론칭 4년차이고, 보급률은 40%를 돌파했다”며 “5G 서비스가 대세화 되는 시점에 다양한 요금제 출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5G 서비스가 주된 서비스가 된 상황에서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대문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서대문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 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그러나 정부의 5G 중간요금제 출시 추진에 알뜰폰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대기업인 이통3사가 정부의 요구에 따라 5G 중간요금제를 내놓게 되면, 알뜰폰 가입자들의 이탈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저가 요금제가 중간요금제로 이동하면서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알뜰폰은 가입자들은 같은 양의 데이터를 이통3사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상 이통3사가 내놓지 않은 중간요금제 상품을 알뜰폰 사업자들이 서비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나서 중간요금제 출시를 추진한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이지만, 대다수의 알뜰폰 사업자들이 대기업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이통3사의 망을 임대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들이 중간요금제를 내놓게 되면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은 사라지고, 이에 따른 시장 성장세도 더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