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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케뱅·토뱅, 올해도 CSS 기반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 전략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2 16:51

비금융 데이터 활용 CSS 고도화 추진
타 기관 대비 낮은 금리로 이용률 증가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왼쪽부터)./사진=한국금융신문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왼쪽부터)./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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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지난해부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늘리고 있다. 각사별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여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하며 금리 혜택을 통한 중저신용자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뱅크 3사는 올해 신용대출 한도가 제한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2단계가 조기 시행되는 만큼, 중저신용 대출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전년보다 더욱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고신용 신규 신용대출 중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올해 말 25%로, 내년 말에는 30%로 끌어올리고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며 대안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중저신용자 중심 여신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대안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진행하여 대출 승인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에는 카카오 계열사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4분기에는 타 금융기관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KCB 신용점수 기준 820점 이하의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무보증 신용대출 1조7166억원을 공급하며 전년 4679억원 대비 3.7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신용대출 신규 공급에서 중저신용 비중은 지난 2020년말 4.1%에서 90.6%까지 확대되었으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부터는 신규 신용대출 100%를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공급했다.

대출 실행 고객들의 최저 신용점수는 500점대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리는 6%대를 기록했다. 전체 은행권에서 카카오뱅크가 차지하는 중저신용대출 취급 비중은 지난해 1.0% 수준에서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4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63억원 증가했으며,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에서 17%로 확대됐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실제 대출 이력 데이터와 대안 정보 등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에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까지 KCB 신용점수 820점 이하의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1조원을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510억원을 취급했으며, 올해 두 달간 약 25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하반기에 중저신용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하면서 하반기에만 전년 연간 공급액인 3251억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4942억원을 공급했다. 올해에도 대출이자 지원과 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속 상승하면서 지난달 기준 18%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중순부터는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새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신규 CSS 도입으로 중저신용 고객군의 대출 승인율이 기본 모형 대비 약 18.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 작업 막바지 과정에 돌입했으며 테스트 절차를 거쳐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보증 기반 상품을 출시한 이후 신용 기반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올해에만 중저신용자에게 실행한 대출 비중이 전체 31.75%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개월간 대출 심사 과정에서 중저신용자 26.3%가 고신용자로 상향되는 등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를 통해 실질 소득 기반 신용평가로 신규 대출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토스뱅크 고객들은 평균 2320만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중저신용 고객의 평균 금리는 7.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454점 차주에게도 대출이 실행되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도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고객들에게 신용점수 하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고 향후 신용도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토스뱅크는 지난달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선보였으며, 지난 14일 기준 공급액 1160억원을 돌파했다. 중저신용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비중은 전체 39.7%에 달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하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로,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사업자에게 높은 신용도를 부여하고 있다.

전체 고객 가운데 최저 금리는 3.42%를 기록했으며, 고객 38%는 4% 미만의 저금리 혜택을 받았다. 최고 한도인 1억 원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고객도 전체 8.4%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후속 상품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제휴를 통한 ‘온택트특례보증’ 상품도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보증부 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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