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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탄소 배출 제어 시스템 상품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4 10:28

삼성중공업은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SSPL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SSPL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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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닫기정진택기사 모아보기)은 스마트 출력 제한 시스템인 ‘에스에스피엘(Samsung Smart Power Limitation, 이하 SSPL)’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본격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SSPL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SPL은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메인엔진 또는 엔진 축으로부터 엔진 출력을 계측해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하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이다. 선박 에너지 효율 평가에 따른 엔진 출력 제한 설정, 데이터 자동 기록·저장 및 육상 전송, 선급 검사에 필요한 기술 리포트 생성 등을 서비스 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규제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IMO가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내년부터 EEXI 규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를 충족 못하는 선박은 엔진 출력 제한 및 에너지 절감 장치 설치 또는 저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개조 등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 물리적인 탄소 배출 저감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이 중 엔진 출력 제한(EPL·Engine Power Limitation) 및 축 출력 제한(ShaPoLi·Shaft Power Limitation)이 즉각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SSPL 개발을 추진해 왔다. SSPL 관련 기술은 지난 2월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이번에 선급 기술 인증까지 획득한 바, 실선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상무)는 “SSPL은 삼성중공업의 고효율 선박 건조 노하우와 스마트십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컴팩트한 친환경 제품”이라며 “선박의 대규모 개조 없이 탑재가 가능해 경제적으로 EEXI 규제에 대응하려는 선사에게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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