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BK투자증권 서병기, AA급 합류 ‘성장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3 00:00

한기평·한신평 신용등급 ‘AA-’ 상향
자기자본 1조로 도약…IB 경쟁력 견고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IBK투자증권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IBK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서병기 대표이사가 이끄는 IBK투자증권이 성장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자기자본 1조원에 도달하고 우량기업으로 인식되는 신용등급 ‘AA급’ 증권사에 합류하면서 중형 증권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신용등급 상향 랠리 탑승한 IBK

1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1월 26일자로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12월 2일 수시평가를 거쳐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높였다.

IBK투자증권이 ‘AA-급’으로 평가를 받은 것은 설립 이후 최초다. 등급 상으로는 기존과 한 단계 차이지만 자금조달에서 이전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IBK투자증권의 AA급 증권사 도약은 의미가 있다.

IBK투자증권 등급 상향에 대해 한기평은 “자본력 확대와 IB(기업금융)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이 제고됐고 수익성이 개선 추세”라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본확충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호한 실적 대응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도 “IBK투자증권은 자본확충으로 사업기반이 강화됐다”며 “이익변동성이 낮으며, 이익창출 능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자본적정성을 우수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말 기준 IBK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260억원으로 집계됐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자기자본 1조원 위로 올라서게 됐다. 2008년 신설된 8개 증권사 가운데 첫 ‘1조 클럽’ 사례다.

자본확충에 따라 IB 부문과 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충분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 업황을 기반으로 실적도 순항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9월 말 연결 기준 IBK투자증권의 영업수익은 8679억원, 당기순이익은 944억원이다. 업무영역 별 부문 세전 분기손익을 보면 IB 부문이 가장 크고, 이어 자산관리, 세일즈앤트레이딩(S&T) 순이다.

앞서 한화, 교보, 유안타, 현대차, 하이 등 다른 중형급 증권사들도 자기자본 1조원 지붕을 뚫고 AA급 증권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전반적으로 증권사는 조달 비용이 줄고 우호적인 영업 환경에서 성장 전략을 도모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신용평가업계는 IBK투자증권의 경우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 대응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선주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증시거래대금 감소 추세,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증권업 전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IBK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수익의존도가 낮아 영향이 크지 않고, 자체 헤지 ELS(주가연계증권) 및 PI(자기자본)투자 규모가 작아서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선임연구원은 “IBK투자증권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과 IB 영업상 부담이 증가하겠으나, 보수적인 운용 기조와 풍부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대응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다.

◇ ‘서학개미’ 공략하는 IBK


IBK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수익 창출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B 부문에서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자산관리 부문 관련해서는 데이터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S&T 부문에서는 우량사업 초기투자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참여 등 PI 투자 역량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도약 목표로 해외주식을 공략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1년 10월부터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국내 주식 계좌로 미국, 중국, 홍콩 등 주요 3개국의 거래를 지원한다.

또 앞서 올해 8월부터 최대주주인 기업은행 스마트뱅킹에 주식 매매 서비스를 오픈해서 IBK금융그룹의 디지털 시너지도 도모하고 있다.

증권사로 ‘머니 무브(money move)’를 촉발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도 합류했다. 중개형 ISA 계좌는 국내 상장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한 절세 계좌로 꼽히고 있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 맞는 간접투자 상품으로 ‘목표설정형 펀드’도 선보였다. 목표설정형 펀드는 유망 트렌드 내 투자할 종목과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설정하고 운용기간 중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을 채권으로 전환해 이익을 확보하는 펀드다.

IBK투자증권 측은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펀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키움에프앤아이, NPL 매입여건 개선에도 회수율은 뒷걸음 NPL 전문 투자사 키움에프앤아이(대표이사 박대성)가 올해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외형 성장에 따라 조달 수요가 커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자금 회수가 늦어지고 차입금의 단기물 비중도 높아진 만큼 이번 발행은 단순 차환을 넘어 조달 구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NPL 매입가 낮아졌지만 회수 속도는 둔화키움에프앤아이는 오는 13일 총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21일이며 2년물 600억 원, 3년물 400억 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에 -30bp~+3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7일 기준 개별 2 금융투자협회, 日자산운용협회와 MOU…협력 교두보 마련 금융투자협회가 일본자산운용협회(IMAJ) 손 잡고 한-일 자산운용 시장 협력을 본격화한다.양국 운용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韓日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 가동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현지시간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본자산운용협회(IMAJ)와 양국 자산운용 산업의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39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 기간 중 이뤄졌다.앞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지난 5일부터 IIFA 연차총회에서 이사국으로 글로벌 펀드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경험을 공유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3 "모험자본 공급만큼 회수 환경 중요…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돼야"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가 투자 선순환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는 제언이 나왔다.현재는 엑시트 채널로 IPO(기업공개)에 지나치게 편중돼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증권업계는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으로 회수 시장 병목을 해소하는 데 힘을 싣는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세컨더리 시장 확대 중요 과제"금융투자협회는 8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업계 중심의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날 영상 개회사에서 "모험자본의 공급만큼 중요한 게 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