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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롯데케미칼·포스코와 ‘수소’ 사업을 위해 힘 모아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8 14:08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 체결

(왼쪽부터)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왼쪽부터)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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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힘을 모았다.

28일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 회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또한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지역 블루·그린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투자·운영 등에 대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 자산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업계 리더들이 미래를 위해 손잡게 됐다"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보유한 회사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글로벌 거점 운영 경험 및 효율적인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철강, 화학, 엔지니어링의 각기 다른 산업군 대표기업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뜻 깊은 시작"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사업을 선별하고 buying Power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수소와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을 출자하며 기술확보에 나섰으며, 6월에는 글로벌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CCUS 및 수소 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ESG 경영 전략과 친환경 목표인 ‘Green Promise 2030’에 맞춰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 단계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권과 기술력을 발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해 호주, 중동 등 우수한 입지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며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앞장서며 여러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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