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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의 카풀] 신용카드, 언제·어떻게·왜 만들어졌을까?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30 06:00 최종수정 : 2021-09-28 00:17

[신혜주의 카풀] 신용카드, 언제·어떻게·왜 만들어졌을까?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카드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형태는 나날이 발전하고, 혜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신혜주 기자가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신혜주의 카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궁금하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카드 속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성인이 됐을 때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20살이 되던 해, 제 인생 첫번째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그 카드는 N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착카드’로서 저의 모든 소비를 책임져주고 있는데요. 누군가에게 로망의 대상인 신용카드,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때는 바야흐로 1949년 미국 뉴욕 웨스트 33번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시작됩니다. 미국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Frank McNamara)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음식값을 지불하려는 순간 지갑을 깜빡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때 현금 없이도 자신의 신용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리게 되죠. 프랭크는 이 일을 계기로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결제수단인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이라는 카드판을 만들게 됩니다.

이후 1951년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사인 ‘다이너스 카드’를 설립했고, 1958년 미국 금융기업 ‘Bank of America’에서 다양한 구매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한정판 1Q Daily+카드. /사진=하나카드

한정판 1Q Daily+카드. /사진=하나카드

그럼 우리나라 최초의 신용카드는 언제 발급됐을까요? 1969년 신세계 백화점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세계 카드’를 출시하며 처음 도입됐습니다.

당시에는 신세계 백화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으며, 이후 1978년 외환은행이 ‘VISA(비자) 인터내셔널’ 정회원사로 가입하면서 우리가 아는 범용 신용카드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1987년에는 KB국민카드, 1988년에는 외환카드와 LG카드, 삼성카드 등이 설립됐죠. 최근에는 하나카드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신용카드 디자인을 담은 한정판 ‘1Q Daily+(원큐 데일리 플러스)카드’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신용카드 앞면에 16자리의 긴 숫자를 본 적이 있을거예요. 이것들은 신용카드 브랜드를 구분하는 숫자로, 아메리카익스프레스는 3, 비자는 4, 마스터카드는 5, 유니온페이는 6으로 시작합니다.

16자리 숫자 중 앞 6자리는 BIN(Bank Identification Number)으로 발급 기관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며, 7번째부터 15번째까지 숫자는 카드사에서 각 회원에게 부여한 일련번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6번째 숫자는 위조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검증번호인 셈이죠.

전 세계 신용카드 크기가 똑같다는 사실도 아시나요? 가로 85.60mm, 세로 53.98mm로 가로 세로 비율은 1.58 : 1입니다. 피타고라스가 정의한 황금비율인 1.618 : 1과 근접한 비율을 뽐내고 있죠.

국제 표준으로 지정돼 있는 신용카드 규격 덕분에, 카드 브랜드나 발급 국가가 달라도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거랍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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