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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재차 허용” 소식에 가상화폐 일제 급등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14 14:14

머스크 “청정에너지 사용하면 비트코인 결제 허용”
비트코인, 전일 대비 11% 상승...3만9000달러선 거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트위터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트위터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1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37% 상승한 코인당 3만9220달러(한화 약 43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7348억9985만달러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갑자기 급등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에너지를 줄이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흐름이 있는 채굴자가 50% 정도 청정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게 확인될 때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적었다.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채굴업자가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 테슬라 구매에 비트코인 거래를 다시 허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했다며 테슬라 차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돌연 “암호화폐는 좋은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이를 취소, 비트코인의 급락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전일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에너지를 50% 정도 줄이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다시 입장을 번복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3만9000달러를 돌파하고 4만 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38% 급등한 24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6.24%, 카르다노(에이다)는 6.25%, 도지코인은 4.36% 각각 상승하고 있다.

머스크는 전일 이와 더불어 최근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한 이유도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쉽게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당시 보유 지분의 10%만 매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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