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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중금리대출 경쟁…인터넷뱅크 진출 확대에 핀테크도 선점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1 17:55

카뱅·케뱅 중금리대출 상품 라인업 다각화
핀테크 기존 사업 기반으로 시장 선점 노려

카카오뱅크의 판교 오피스.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판교 오피스. /자료=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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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고신용 대상 신용대출 조절을 통한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나서면서 중금리대출 시장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의 중금리대출 시장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카드업계에서는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1일 금융업계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해 중금리대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져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취급 중인 ‘중신용대출’과 ‘사잇돌대출’을 비롯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4조 1000억원 이상의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공급액 1조 3800억보다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중금리대출 상품 중 정책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출시하고, 지난해 출시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 공급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직장인과 중신용자를 타깃으로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대출·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핀테크기업에서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취득한 핀다는 중금리대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핀다는 비대면 대출비교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적의 대출조건을 추천해 대출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대출 실행 중 60% 이상이 금리 5.9%~17%에 해당하는 중금리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17% 이상의 고금리는 26%를 차지했으며, 5.9% 미만 저금리는 10.3%를 차지했다.

또한 핀다는 저축은행 18개사와 연계해 중금리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SBI·OK·한국투자·웰컴 등 주요 저축은행도 포함해 국내 핀테크사 중 많은 저축은행과 연계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카드업계에서는 지난 2019년 중금리대출 기준이 마련된 이후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카드사 모두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드사에서 취급하는 중금리대출은 평균금리 11.0% 이하, 최고금리 14.5% 미만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카드사를 대상으로 총자산 대비 대출 자산 비중 30% 이하 규제를 적용하면서 중금리대출은 실제 취급액의 80%로 축소 반영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도 중금리대출이 제외돼 카드사는 중금리대출 상품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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