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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유망주를 우승권 주역으로" 진화하는 골프선수 육성 행보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1 14:52 최종수정 : 2021-01-11 16:19

신축년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 타이틀 스폰서 참여
유망주 육성 통해 우승권 선수로 효율적 스포츠 마케팅 '눈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DB손해보험의 골프 후원이 '유망주에서 우승권 선수들'로 진화하는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DB손보가 지난해까지 골프 프로 중 유망주로 여겨지던 선수들을 후원하던 것에서 나아가 우승권에 있는 강자들을 후원하는 일에 대해 DB손보 측은 "처음부터 욕심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후원 선수들의 우승을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이어 "후원 계약 사항에 따른 수준이 엄하지는 않지만,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 규정에 못 미친 경우 후원이 종료되었다"고 후원 변경의 이유를 첨언했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행보에 대해 김남호닫기김남호기사 모아보기 DB그룹 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진행된 '한국여자오픈 후원 조인식'을 언급했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의 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이에 맞춰 DB그룹과 DB손보의 골프 및 스포츠 마케팅, 후원 범위 자체가 확대되었다고 해석한다.

DB손보가 11일 밝힌 후원 선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문도엽, 서요섭,이태훈,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전우리, 이지현3다.

DB손해보험 후원 골프선수인 (왼쪽부터) 서요섭, 전우리, 이태훈, 이지현, 문도엽/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후원 골프선수인 (왼쪽부터) 서요섭, 전우리, 이태훈, 이지현, 문도엽/사진=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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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후원 선수였던 문도엽과 이지현3에 이어 KPGA 서요섭, 이태훈과 KLPGA 전우리가 추가되어 총 5명이 후원 혜택을 받는다.

서요섭은 KPGA 대표 장타자로 2008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뒤 2016년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2019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세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고, 다음 대회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하며 KPGA 대표스타선수로 우뚝섰다.

KPGA 통산 2승을 거둔 이태훈은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2017년 KPGA와 아시안투어의 공동주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고 2018년부터국내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특히 2019년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하며 DB손해보험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데뷔 초, 제2의 박성현이라고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KLPGA 전우리는 17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시원한 플레이로 최근 3년 동안 상금순위 60위, 55위, 34위를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0시즌 준우승을 2회 기록하고 2021년 첫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 KPGA 스타선수 문도엽과 더불어 서요섭, 이태훈을 후원하게 되어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며 KLPGA 유망주 전우리, 이지현3까지 확보한 DB손보는 "단기간에 후원 금액을 급히 확장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후원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선수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스포츠 경기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점이 아쉽다는 평도 뒤따른다.

통상적으로 매년 4월에 열리며 올해 16회째가 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바 있으며 올해는 진행하고자 하나 아직 상황은 불투명하다.

DB손보의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 사업은 원주DB프로미 농구단으로 DB손보 관계자는 "보험 산업에서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스포츠 후원 역시 가능한 효율적으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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