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하이닉스, ‘애자일’ 개발방식 도입…업무환경 혁신 지속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2 14:54

서비스 구축 기간 32% 단축·구성원 만족도 높아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구성원 행복 증진 기대

SK하이닉스가 최근 DT담당에 애자일 개발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미지=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가 최근 DT담당에 애자일 개발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미지=SK하이닉스 뉴스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애자일’ 개발방식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22일 뉴스룸을 통해 최근 DT담당에 ‘애자일’ 개발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핵심 기능부터 빠르게 구현한 후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DT담당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일방혁)이 회사 전체의 일방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영 DT담당 DT전략기획 TL은 “반도체업의 트렌드가 소품종 대량 생산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바뀌고 고객의 요구도 세분화되면서, 비즈니스 사이클이 짧아지고, 각종 시스템을 사용하는 구성원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업무 혁신이 SK하이닉스가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애자일 방식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워터폴(Waterfall) 개발방식은 PI(프로세스 혁신) 단계에서 개발 방향, 범위 등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한 뒤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능 구축에는 최적이지만, 개발을 시작한 뒤 결과물이 도출되기까지 빠르면 9개월, 늦으면 1년이 걸려 빨라진 시장 속도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PI단계에서 분석한 솔루션과 개선의 방향을 전부 반영하지 못하면, 최종 결과물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개발한 시스템이 아예 사장되는 문제도 있었다.

반면 새롭게 도입된 애자일은 작은 것부터 과감히 시작하고 빠르게 실패해보며 실패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동시다발적인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을 빠르게 개발해 사용자에게 제공한 뒤,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점진적으로 전체 시스템 품질을 개선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진다.

애자일 도입 현황 및 성과. 이미지=SK하이닉스 뉴스룸

애자일 도입 현황 및 성과. 이미지=SK하이닉스 뉴스룸

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는 애자일 방식을 도입 이후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구성원의 요구사항 처리량이 3.41배 증가했고, 서비스 구축 기간도 평균 32% 단축됐다. 회의 등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시간도 줄었으며, 무엇보다 개발된 서비스에 대한 구성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최 TL은 “애자일 방식은 개발 도중 발생하는 여러 변수는 물론, 기능 변경이나 추가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와 계속 피드백을 주고받는 만큼, 최종 결과물의 품질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PDT(프로젝트 디자인 팀) 프로세스를 수립해, 앞으로 추진될 DT과제에 본격적으로 애자일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구성원 행복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TL은 “애자일 방식 도입을 통해 구성원의 시간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더욱 빠르게 구성원 맞춤형으로 제공되면, 구성원 행복을 증진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감 때마다 '영풍 환경오염' 질타 반복…토양정화 10년째 미흡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2015년 처음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은 10년이 넘도록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부지는 정화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정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오염토까지 발견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정화 작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 사건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며 김성환 장관에게 관련 대응 방안을 물었다.최근 수사·형사사법체계 변화로 환경범죄 대응에 공백 2 “분명 커졌는데 달리면 왜 가볍지”…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투싼이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욱 강해졌고 차체가 주는 존재감도 커졌다.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으며 디지털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글레오 AI는 차량과 운전자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과 실행’을 넘어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다만 운전 감각에서는 외관과 다른 방향성이 느껴졌다. ‘터프해진 외관’에서 기대했던 묵직한 조향감이나 고속에서의 강한 안정감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주행감에 더 가까웠다.터프한 디자인과 가벼운 주행의 간극지난 7일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투싼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됐다. 3 효성重, 2GW HVDC '가상 시험장' 직접 구축…한전 실증 앞두고 검증 체계 갖춰 효성중공업이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제어기를 실제 전력망에 붙이기 전에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시험장'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전력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를 통해 실제 전력망에서는 일부러 일으킬 수 없는 고장·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반복 시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 GW급 HVDC가 실제 송전망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검증 단계를 회사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과천 연구소에 HILS 구축…2GW급 HVDC 제어기 검증효성중공업은 경기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HILS(Hardware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