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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육수 리필해줘”…샤부샤부도 AI로봇이 서빙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09 11:28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서 AI 서빙로봇 시범
기가지니 단말에 요청사항 말하면 AI 로봇이 서빙
음성으로 조명·온도 제어도 가능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 방문한 고객이 KT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 방문한 고객이 KT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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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1세대 AI 서빙로봇을 더욱 개선한 2세대 AI 서빙로봇을 시범 서비스한다.

KT는 외식업체 썬앳푸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DX)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KT는 모던 샤브 하우스 내 ‘지니룸’에 샤부샤부 레스토랑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샤부샤부 레스토랑의 경우 고기, 채소, 육수 리필 등 고객 요청이 잦으며, 리필 바에 혼잡하게 줄을 서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KT는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 단말을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음식을 포함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서빙로봇이 자리로 배달한다. 이 외에도 “오늘 날씨 어때?”, “신나는 노래 틀어줘” 등 일상적인 대화와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재생도 가능하다.

KT는 이번 시범 서비스 도입으로 매장의 효율을 높이고 직원의 피로도를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무겁거나 많은 수량의 접시를 AI 서빙로봇이 직접 배달해 매장 직원의 피로도를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지니룸’에는 스마트홈 전문기업 고퀄의 ‘헤이홈’ 플랫폼을 적용해 음성으로 조명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가지니에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로 해줘”, “식사 끝”이라고 말하면 조명의 색상이 변경되고 “온도 올려줘”, “에어컨 꺼줘”하면 직원의 도움 없이 지니룸 내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KT는 지난 9월 엠에프지코리아와 협력해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점에 1세대 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 반응과 매장 직원 이용 형태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2세대 AI 서빙로봇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트레이 탈부착을 간편하게 바꾸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2세대 AI 서빙로봇은 올해 6월 KT가 지분 투자한 현대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KT AI 로봇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또한 배터리가 부족할 시 자동으로 충전대에 복귀해 충전한다. KT는 향후 서빙 외에도 로봇 호출, 음성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가 선보이는 AI 기반 외식업계 DX 시범 서비스는 점주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점원의 피로도를 낮추며 동시에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며, “KT는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식업계의 AI 기반의 DX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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