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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중국 바이오벤처 진퀀텀과 세포주 위탁개발 계약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2 09:57

유망 바이오벤처와의 협업…다수 중국 기업과 COD 계약 논의
고성장 가능성 높은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본사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본사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물질을 위탁개발(CDO)하며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진퀀텀社의 비소세포성폐암·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물질명:GQ1003)의 세포주 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진퀀텀은 항체·약물 결합 치료제(ADC) 기반으로 각종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국 바이오벤처다.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ER2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방암·위암 치료제(물질명:GQ1001)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퀀텀이 보유한 다수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가 위탁개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중화권 바이오벤처와 잇따라 협업하며, 고성장 중인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578억위안(44조원)이며 향후 연평균 1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대만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아프리노이아社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진퀀텀과의 협업을 확정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 다수의 바이오벤처와 CDO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탁개발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중국 바이오 시장 진입에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진퀀텀의 경우 첫 번째 신약 개발 물질(물질명:GQ1001)은 중국 기업과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두 번째 개발 물질부터는 위탁개발사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환했다.

진간 진퀀텀 대표는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리딩 파트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헌신과 의지를 보고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개발 범위를 더욱 확대해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유망 바이오벤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 내 당사의 높은 기술력을 소개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O(위탁개발) 서비스의 높은 역량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이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며 “주요 유망 중국 바이오 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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